주말농장 가는길(2020) 22

2020년 6월 2주(체리가 익어갑니다.)

익은 체리를 수확하였습니다. 이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농장의 모습이 점점 자리가 잡혀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에는 체리열매를 조수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씌워놓은 망을 모두 벗겨서 익은 체리들을 수확하였습니다. 1/4도 안 되는 수확량이지만 그래도 집에서 먹을 양은 충분하게 수확을 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수확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너무 익은 체리가 많아서 온 가족이 체리가 없어질 때까지 식사 후 후식으로 먹기로 하였습니다. 복숭아 봉지씌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복숭아나무에 매달린 열매들이 점점 굵어가기 시작합니다. 금년에는 씨살이좀벌레의 침공이 적어서 예상보다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4그루의 복숭아나무에 매달린 열매에 봉지 씌우는 작업을 3일 동안 조금씩 시간을 내서 마무리하..

2020년 6월 6일(지금은 잡초 제거중...)

들깨밭 하고 생강밭에 잡초 제거를 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농장에 재배하는 종목이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농장에 내려와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은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들깨씨앗을 파종한 구역에 자란 잡초와 강황, 야콘, 생강, 고구마를 심어놓은 두둑 사이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마감했습니다. 체리가 익어가기 시작하니 어김없이 새들이 찾아와 색이 조금만 변한 체리열매들을 모두 씨앗을 남겨놓고 먹어치우기 시작해서 지난해 구입한 블루베리 망으로 씌워놓은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물을 씌운 가지에 조금이라도 틈이 생긴 곳에는 어김없이 새들이 들어가 익어가는 열매를 모두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발견해서 틈이 있는 곳을 모두 묶어 놓은 가지에는 하나둘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

2020년 6월 1주(고구마 모종심기)

평상시와 같이 1주일 중 절반은 본가(서울)에서 볼일들을 보고 나머지 절반은 농장에서 할 일들이 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주는 수요일 아이가 출근하는 시간에 집에서 출발하여 농장에 9시경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을 하자마자 익어가는 체리열매가 어찌 되었나 궁금하여 밭을 둘러봅니다. 망을 씌웠으나 새들은 계속해서 설치한 망의 조그만 틈새로 새들이 들어가 씨만 남겨놓고 열매를 과육만 먹어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마마 다행인 것은 전보다는 확연하게 새들이 먹는 양이 줄어들어 보입니다. 수요일에는 하루종인 안개비가 내리거나 안개 낀 날씨의 연속입니다. 읍내 공구상에 들러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고 나서 호박고구마 모종 한단을 구입하여 남겨놓은 두둑에 심었습니다. 생각보다 수량이 많아 두줄로 심어 놓았습니다..

2020년 5월 4주 주말농장(위해 조수 피해방지)

체리나무를 심은지 10년이 넘어서부터 조금씩 열매가 맺기 시작하더니 금년에는 지낸 해보다 조금 더 많은 나무에서 열매가 맺어 서서히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체리 열매가 커가기 시작하더니 지난주부터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이 정도 추세로 자라만 준다면 주말에는 체리맛을 볼 수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농장에 내려와 체리맛을 보기위해 열매가 익어가던 체리나무를 찾아보니 모든 체리열매들이 씨앗만 남아있고 익은 열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원인은 까치하고 참새 등 몇몇 새들이 붉게 익어가는 체리열매를 보이기만 하면 찾아와서 씨만 남겨놓고 모두 먹어치우는 광격을 목격하였습니다. 얄밉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하다 지난해 구입한 블루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