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기간 농장일은 못하고...>
일주일동안의 긴 연휴기간 내내 농장일은 하나도 손을 보지 못하고 집짓는 작업의 외부(화단정리 등등)로 시간만
보내다 올라왔습니다.
당초에는 복숭아, 살구. 매실, 자두나무 등 꽃이 지고나면 바로 씨살이 좀벌레 방제를 할 계획이었으나 바람이
계속해서 불어 방제시기를 못잡고 있다가 겨우 연휴 전날에서야 약제를 살포하였습니다.
씨살이 좀벌레는 오전에 주로 활동을 한다하여 유심히 관찰을 해보니 눈에 보이는 녀석들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각 나무마다 꽃피는 시기가 다르고 냉해가 왔었는지 피던꽃도 시들어가는 현상도 발견됩니다.
또한 수정을 못하여 꽃은 피었으나 열매가 매달지 못한 녀석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상설 채마밭으로 지난해 만들어 놓고 그 자리에 부추, 달래를 심어놓은 후 상추, 아욱 등을 파종할 계획이었습니다.
관리를 못하여 잡풀들이 점령을 해고 채마밭인지 잡초밭인지 분간을 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연휴기간동안에 3번정도 물을 주고나니 조금은 생기가 도는듯 보입니다.
지난 겨울 관리를 못해서 금년 블루베리는 수확량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다행이고 꽃들이 피고 있어 맛은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여봅니다.
아마도 봄에 분갈이를 해서 성장세가 조금 좋아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ㅏ.
대봉감나무에서 새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난해에는 강풍으로 커가던 감이 모두 떨어지는 탓에 20여개 정도밖에 수확을 못했었습니다
올해는 관리를 해서 상품성 있는 감을 수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과나무는 순백의 꽃을 피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자담유황으로 방제작업을 할때까지는 열매가 잘 자랐었으나 장마철 방제를 못하는 탓에 수확을 하나도
못했었습니다.
금년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관리를 잘해서 사과맛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모과나무에서도 작고 예쁜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이녀석은 열매가 너무 못생겨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탓에 내 관심목록에서 멀어진 녀석중 하나입니다.
또다른 관심박 작물이 되어버린 아로니아도 꽃을 피웠습니다.
매년 열매를 매달기는 하지만 맛이 별루여서 한번도 수확을 안했습니다.
땅파기 쉬운 시기에 모두 파내어 울타리용으로 옮겨심을 예정입니다.
8~9년 전에 큰집에서 가져온 유채가 노란꽃을 피웠습니다.
이녀석들이 자라는 자리에는 다른 잡초들이 자라지 못하는것 현상을 발견합니다.
내년에는 호도나무 심어놓은 자리에 잡초 방제용을 파종을 해볼 생각입니다.
지난해 유명 종묘회사에서 거금을 들여 심어놓은 호도나무에서 숫꽃이 피었습니다.
2~3년이 지나면 호도열매가 맺는다는 광고를 믿고 구입을 했지만 믿지는 않았습니다.
7년전에도 같은 광고를 믿고 2그루를 구입해 심었으나 그 녀석들은 아직도 꽃을 보지 못한 상태로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육쪽마늘(한지형)을 지난해 서산시장에서 종구(외톨마늘)를 구입해서 심어놓았더니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금년하고 내년까지 종자를 늘리면 후년부터는 집에서 먹을 만큼은 수확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양파는 2번이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었음에도 절반도 넘게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동사한 탓에 겨우 이녀석들만
살아남아 2차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가 한두번만 더 내리면 집에서 먹을 만큼은 될듯 싶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읍내 장에가서 집에서 먹을 생강도 조금 구입해고, 고구마 모종 등도 조금 구입해서 심으면
올여름 소비할 채소들은 해결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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