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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주(밭고랑 잡초제거)

장마가 오기 전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해야만 나중에 일손을 줄일 수 있어 울금 하고 야콘, 생강 등을 심어놓은 밭고랑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아직 남아있는 코끼리마늘을 수확하여 큰 비닐하우스에 건조를 하였습니다. 올해 수확한 코끼리 마늘의 양은 대략 1 접이 조금 넘을 듯싶습니다. 1 접정도 되는 분량을 캐고 나서 보니 워낙 알이 굵고 큰 마늘이라서 그런지 육쪽마늘 4접을 캔 양보다 많아 보입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호두나무를 심어놓은 구역과 작물을 키우지 않고 휴경작 구역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터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육쪽마늘을 수확했던 구역을 함께 작업하고 나니 제법 깨끗해 보입니다. 그대로 방치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 유채 씨앗..

2020년 7월 1주 농장(포도송이 봉지씌우는 작업)

농장을 시작할 때부터 심어놓은 포도나무가 40여 그루 자라고 있습니다. 일 년에 나무 주변 잡초제거와 포도송이 봉지 씌우는 작업 그리고 껍질 벗기는 작업 등을 제외하면 그리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가을에는 집에서 소비할 정도의 수확을 하였었습니다. 금년에도 포도나무에 포도송이들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나무에 꽃이 필 시기쯤 병해가 찾아왔는지 포도열매가 제대로 매달린 송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또한 농장에 집 짓는 공사를 하는 동안 전혀 관리를 안 해서 그런지 죽은 포도나무도 몇 그루 됩니다. 내년부터 관리를 하면 조금은 수확량도 늘고 상품성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을 하여봅니다 주말에는 포도송이 선별하여 제거도 하고 그중 괜찮은 송이들을 골라서 봉지 씌우는 작업을 하루 종일 ..

동네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몇 년 만에 동네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농사를 지으면서 조금 시간을 내어 주변 여행도 다니고 마을 산책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항상 농사일에 치여 주변 여행은 고사하고 마을 산책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집 주변에 있는 뒷산에 올라가 본 지가 4~5년은 된 듯싶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옆지기와 함께 동네 뒷산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는 3Km 정도의 거리입니다. 1코스를 출발하여 4코스로 내려와 읍내 중국집(모 방송사에서 나온 달인이 운영하는 집)에서 저심을 먹고 다시 집으로 걸어가는 코스를 정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정상에 오른 후 읍내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2시 30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올라갈 등산로 입구의 구간 안내판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