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기 전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해야만 나중에 일손을 줄일 수 있어 울금 하고 야콘, 생강 등을 심어놓은
밭고랑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아직 남아있는 코끼리마늘을 수확하여 큰 비닐하우스에 건조를 하였습니다.
올해 수확한 코끼리 마늘의 양은 대략 1 접이 조금 넘을 듯싶습니다.
1 접정도 되는 분량을 캐고 나서 보니 워낙 알이 굵고 큰 마늘이라서 그런지 육쪽마늘 4접을 캔 양보다 많아 보입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호두나무를 심어놓은 구역과 작물을 키우지 않고 휴경작 구역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터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육쪽마늘을 수확했던 구역을 함께 작업하고 나니 제법 깨끗해 보입니다.
그대로 방치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 유채 씨앗 하고 들깨 씨앗을 뿌려놓았습니다.
울금 하고 야콘, 고구마와 생강을 심어놓은 밭고랑에 자라는 잡초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 번은 김 메기를 해 두어야만 나중에 고생을 덜 할 듯싶어 호미와 낫을 들고 잡초제거를 시작하였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 중노동에 가깝습니다.
내년부터는 밭고랑에 잡초가 나오지 못하도록 부직포를 깔아놓을 생각입니다.
제 밭에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지렁이와 개구리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밭고랑 두 개를 작업하던 중 커다란 두꺼비 녀석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두꺼비를 보니 반가움이 앞섭니다.
계속되는 더위와 무차별 달려드는 모기를 이기지 못하고 밭고랑 3개 중 2개만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나머지 1개의 밭고랑은 주말 비가 내리고 난 이후에 작업하기로 하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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