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수확 및 양파청 만들기>
오늘은 밭이 매달려 있는 매실을 수확하였습니다.
우리 집에 남아 있는 매실나무는 총 3그루 있습니다.
그중 마당에 심어있는 매화나무는 원래 봄에 꽃을 보기 위해서였으나 금년에는 다행히도 씨살이 좀벌레의
피해가 적어 조금이나마 수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매실나무들은 거의 씨살이좀벌레의 피해를 입었으며 크기가 작아서 상품가치가 없는
녀석들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알이 큰 녀석들은 탁구공보다도 큰 녀석들이 제법 있어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수확한 매실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설탕을 넣지 않고 소금으로 절여서 고기 먹을 때 함께
먹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만들어 먹는 우메보시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씨는 모두 빼내고 살만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소금물에 소주를 넣고 거기에 강황가루 조금 투척한 후 한동안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을 때부터 도움을 주고 계신 이웃집 사장님께서 지난주에 마늘 한정하고 지난해 가을에 수확한
꾸지뽕 열매 냉동하여 보관하던 것을 나눔 하여 주셨습니다.
매번 도움만 받아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또다시 이웃집 사장님께서 양파를 수확하였으니 가져가라 하십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한 바구니 가득 얻어왔습니다.
어린아이 머리만 한 녀석들 만큼이나 큰 양파들입니다.
집에서 수확한 양파와 이웃집 사장님이 주신 양파를 씻어서 양파청을 만들었습니다.
60리터 항아리에 잘라서 넣고 설탕의 2.5배 넣었습니다.
자주자주 저어주지 않으면 썩을 수 있어 시간이 나는 대로 저어줘야 합니다.
모처럼 비 오는 날에 야외 작업을 못하니 실내에서 옆지기가 하는 일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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