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20)

2020년 6월 3주(양파 수확...)

코코팜1 2020. 6. 16. 04:21

양파를 일부 수확하였습니다.

 

지난해 겨울 200여 개의 양파 모종을 심어 대부분은 얼어 죽고 일부만 살아남은 녀석들이  2주 전부터 서서히

양파 줄기들이 땅으로 넘어지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밭이 있는 전체 양파 중 줄기가 넘어간 녀석들이 3/4 정도 되어서 수확을 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양이면 여름이 지나기 전까지는 집에서 소비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금년에 수확한 양파들

 

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의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밭에서 자라는 작물들이 본격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울금이 잎이 나와서 성장을 시작하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처음 울금 재배는 울금을 재배하여 수확을 하고 종근을 보관하여 다음 해 또다시 재배를 하여왔었으나

집 짓는 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시간이 부족하여 울금 재배를 중단하였었습니다.

금년부터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몇 년 만에 다시 재배를 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양이면 일 년 동안 집에서 소비하고 남을 양을 수확할 듯싶습니다. 

 

생강을 심어놓은 두둑은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달 말쯤은 되어야만 잎이 보이기 시작할 듯합니다.

2주 전에 심어놓은 고구마들이 자리를 잡아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좌측 첫번째 두둑은 고구마, 좌에서 2번째 두둑은 생강, 우측2번째 두둑은 야콘 및 울금

아래 사진은 코끼리 마늘이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년 심어놓고 수확은 하지만 매운맛이 강하여 생으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 아직까지는

식용으로는 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확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해야 할 듯합니다.

코끼리 마늘

농장에 한번 내려오면 3~5일씩 머무르면서 일을 하다 보니 작업 속도가 빨라진 듯합니다.

많은 관리를 해서 그런지 조금씩 농장다운 모습을 갖추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