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배수로 정비>
배수로 정비를 한지 오래되어 흙이 배수로에 쌓여 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옆 밭에 물이 차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었으나 바쁜 핑계로 무시하고 지내왔었습니다.
14일에는 농장에 많은 비가 내려 빗물이 배수로를 통하여 내려가지 못하고 밭에 고이는 눈으로
보고 나니 아무래도 이번에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 비가 내리는 중에 삽을 들고 배수로 정비를 하였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포도나무가 자라는 구역에서 채마밭(고추, 가지, 양배추가 자라는 구역)까지 삽으로
물길을 만들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빗물이 시원하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큰하우스 주변 잡초제거>
비가 그치고 나니 무더위가 찾아옵니다.
무더운 만큼 잡초들은 신이 난 듯 보입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난지 1달이 넘어가니 여기저기에서 잡초들이 무섭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큰 하우스 주변에 자라는 잡초들을 제거하였습니다.
돼지감자가 자라는 구역에는 잡초가 없어 돼지감자 줄기는 제외하고 주변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유체 씨앗을 뿌려놓았던 곳에 유채가 자라기도 전에 먼저 잡초들이 자라서 어쩔 수 없이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터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생강을 심어놓은 두둑 사이와 고구마를 심어놓은 두둑 사이에 잡초를 제거하고 나서 보니
깔끔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 앞으로 한두 번만 더 잡초를 제거하면 수확 때까지는 잡초 걱정을 안 해도 될 듯합니다.
잡초를 제거하면서 참외 덩굴을 옮기던 중 익어가는 참외 2개를 수확하여 맛을 보았습니다.
완전하게 익은 작은 참외는 생각보다 달고 맛이 있었습니다.
커가는 녀석들이 많으니 올해 참외는 농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소비를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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