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두둑 만들고 및 양파모종 심고~>
정확하게 40일이 지나서 농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할일들이 태산이건만 그래도 한해라도 젊었을때 돌아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옆지기와 처음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경조사 등으로 주말에 시간을 낼 수 없어 6주가 되도록 농장을 가지 못하고 방치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건강검진을 끝내고 모처럼 농장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길에 서산동부시장에 들러 시장구경도 하면서 살아있는 간재미 2마리와 민물새우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몇년동안 보지 못했던 육쪽마늘 주아가 있는가 하고 마늘종구 파는곳을 방문하였더니
제법 실한 통마늘 주아가 있어 2Kg을 2만원에 구입하고 양파모종도 1/3판을 6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농장에 있을 시간이 많이 있으니 농장에 작물들도 조금씩 늘려볼 계획입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지하수 관정 주변에 물이 흘러서 도랑으로 내려가는 현상을 발견하여 관정을 열어보니
집으로 들어가는 호스가 분리되어 모터에서 나오는 물이 관정 바닥으로 나와 이웃 토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창고에 남은 자재를 활용하여 긴급으로 복구를 마치고 블루베리 자동관수 시설을 확인하니 나무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빈 모터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저장용 물탱크에 설치된 수의조절기의 작동여부를 점검하였으나 이상이 없어
물탱크내 수위가 낮아지면 자동으로 관정에서 나오는 배관에서 물탱크로 물이 들어가도록 하는 솔레노이드 밸브를
점검하니 전선이 단락되어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새로운 전선으로 교체하여 연결을 하니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수위조절기 작동여부를 점검>
토요일 아침은 창고에 선반을 설치하기 위한 골격을 만드는 작업으로 한나절을 소비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밭에 자란 잡초들을 제거하기 위해 예초기를 이용하여 우선 마늘두둑을 만들 장소만 제거를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땅을 깊게 갈아엎을 수 없을 정도로 관리기로 경운작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해가 질고 어둠이 밀려올때까지 급한대로 몇번을 반복하여 관리기로 작업을 하고나니 두둑 하나는 만들 정도가
되어 하루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 한 후 모습>
밭에서 자생으로 자란 단호박이 제법 많이 열렸습니다.
이정도면 집에서 소비하고도 남아 이웃과 나눔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번에 수확한 단호박>
일요일 아침에 마늘심을 두둑을 정리하고 비닐씌우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마늘을 심기전 부숙퇴비 12포, 유박 1/2포를 넣은 후 경운작업을 하였습니다.
가뭄으로 땅을 깊게 갈아엎을 수 없어 마늘을 심을 정도만 경운작업을 해놓아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이번에는 모종을 구입한 양파와 코끼리 마늘만 심을 계획입니다.
앞에 부분은 돌아오는 주말에 심을 한지용 통마늘 주아를 심을 자리라서 남겨놓고 중간에 양파모종을 심었습니다.
흙이 말라있어 모종을 심은 후 말라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렸습니다.
퇴비준 자리를 흙으로 덮어 영양분이 땅으로 잘 스며들도록 하였습니다.
금년봄에 구입하여 심어놓은 호도나무들이 자리를 잘 잡은듯 보여집니다.
아마도 내년까지만 잘 자라준다면 후년쯤에는 호도맛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겨우내 자리를 잘 잡아서 내년에 폭풍성장하도록 숙성된 퇴비를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육쪽마늘 통마늘 주아와 자색양파 모종을 구입하여 심을 예정입니다.
해가 점점 짧아지는 탓에 일하는 시간이 줄어 능률이 떨어지는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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