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9)

2019년 9월 2주(추석연휴를 태풍 피해복구와 함께...)

코코팜1 2019. 9. 16. 09:53

<추석연휴를 태풍피해 복구와 함께~~>





지난주에 태풍 링링이 휩쓸고 지나간 농장의 피해복구를 하는것으로 온가족이 금년 추석연휴를 농장에서 보내고

올라왔습니다.


집이 아이도 회사에서 단체연차를 사용하여 수요일이 온가족이 함께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강풍으로 찟겨진

하우스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하우스내부에 빗물이 유입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물품들을 정리하느라

온가족 모두가 고생을 하였습니다.


먼저 하우스 날개에 설치했던 모기장이 낡아서 새로 교체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교체하면 5~6년은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첫날은 하우스 비닐 교체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작업을 하는것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주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읍내 농자재 가계에서 구입한 하우스 비닐이 길이가 작아서 긴제품으로 바꾼 후

길이에 맞도록 잘라놓았습니다.




둘째날은 하늘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바람이 없어야만 하우스 비닐을 설치할 수 있기에 비와 바람이 잦아들때를 기다리며 하우스 내부에 있는

온갖 폐자재(쓰레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서야 비가 그치기 시작하고 바람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곧바로 비닐씌우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하우스 만들때는 옆지기와 함께 작업을 해서 그런지 씌운 비닐이 짱짱하지 않아서 불안했었으나

이번에는 셋이서 일사불란하게 작업을 잘해서 그런지 처음보다 잘된것 같습니다. 


벗겨낸 하우스 비닐은 따로 모아서 사용이 가능한 부분만 재단하여 다음에 재사용하도록 모아놓았습니다.

비닐을 씌우는 작업은 시작한지 1시간정도 지나서야 1차고정을 완료하였습니다.

양쪽 날개쪽에 개폐기를 달고 고정을 해놓은 상태에서 2일째 작업을 정리하였습니다. 


3일차에는 하우스가 바람에 날라가거나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여 위해 파이프 중간중간에 고정용 비닐을 사용하여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직도 정리되지 못한 하우스 내부에 폐자재와 사용이 가능한 자재들을 분리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고정용 비닐이 부족하여 우선적으로 바람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정도만 분산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새것으로 교체를 하여서 그런지 깨끗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깍아먹는 단호박하고 일반 단호박이 경작을 하지않은 텃밭에 몇개가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우리집에서는 금년 겨울까지는 소비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지난해에는 너무 많이 심어놓아 직장동료들이 농장을 방문하여 단호박을 수확하여 갔었으나 이것도 오가는 기름값도

제반비용을 감안하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일이 못되어 금년부터는 아예 먹을 만큼만 수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주말부터는 4주동안은 집에 일이 있어 농장을 방문하지 못하여 이것 저것 정리를 하였습니다.

이제 농장에는 수확할 것들이 없으니 별반 걱정을 안해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