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2019년 여름을 제천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코코팜1 2019. 8. 19. 10:43

2019년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주말농장과 집짓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10년이 넘도록 매번 여름휴가는 농장에 일하는 것으로 갈음해왔었습니다.

말로는 농장에서 쉰다고 하여도 막상 눈에 일거리가 천지로 널려 있으니 모르는척 지나칠 수 없는 없기에 매번

급한일들이 발생하여 휴가기간중 한번도 맘놓고 쉬어본적이 없었으니 몸과 마음에도 피로가 쌓여왔습니다.

 

올해는 지친몸도 추스리고 집에 아이도 시간을 낼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농방을 벗어나 여행을 가기로 합의를 보고

지난주 광복절을 전후하여 3일간 제천의 직장 휴양소를 다녀왔습니다.

3일간 제천의 가볼만한곳을 방문한다 해도 많은 시간이 남을듯 하여 첫날은 정선 화암동굴하고 재래시장과 제천의

의림지를 다녀왔습니다.


제천 의림지를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시내에서 가깝고 한산하며 잘 정리되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제천에서 유명한 도너츠가게입니다.

찹살떡과 꽈배기도 함께 파는 집이어서 9시에 도착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하였습니다. 


정선 화암동굴 입구의 모습입니다.

일제시대 금을 캐던 광산이어서 우리 조상들이 일제의 수탈에 많은 고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굴내부는 시원해서 바람막이 겉옷을 걸치고 내부를 관람하였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정선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정선 토속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다른곳에 비해 손님이 많아 20여분이 넘도롤 줄을서서 대기한 후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모듬전 1접시 콧등치기, 생곤드레밥, 감자옹심이를 각자 주문하여 맛을 보았으나 줄서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녁은 제천에서 제법 맛집이라 이름난 약초밥상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주인이 민화를 그리시는 분이라서 내부에 작품들이 여럿 걸려있어 제법 운치가 있었습니다.

효소를 이용한 음식이라며 주인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가격에 비해 깔끔하고 맛도 정갈해서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날은 새벽에 비가 내서서 그런지 청풍호의 모습이 싱그러워 보였습니다.

오늘은 청풍호를 구경할 수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를 예정입니다.


리조트에서 보이는 청풍호의 모습입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깨끗하고 잘 정리되어 한번쯤 구경할 만한 장소가 생각했습니다.

사방이 탁 트여서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점심은 제천에서 막국수를 제법 잘 한다는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아이가 수육을 좋아해 주문하여 국수와 함께 먹으니 맛이 별미였습니다.




청풍 문화재단지 입구 모습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내부 구경을 하였겠지만 모두 성인이라서 밖에서 구경만 하고 내부는 생략하였습니다.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곧바로 배론성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한국의 두번째 사도인 최양업신부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황사영 토굴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잘 정돈된 모습이 천주교 성지로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은 중앙 재래시장에 들어 장을 봐서 숙소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오랫만에 휴식을 취해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상쾌한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