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다 가을의 끝자락에 코끼리 마늘을 심었습니다.>
2018년의 가을이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밤기온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며 이제는 새벽녘에 얼음이 보일때도 있어 이제는 주말농장을 마감해야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농장에 내려가 한해농사를 마감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블루베리 관수용으로 사용하던 물탱크에 담아놓은 채워놓은 물도 모두 빼내고 관수에 사용하는 모터를 분리하여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여 동파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늦여름에 수확한 코끼리 마늘을 파종시기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지난 주말에 들깨심었던 자리에 100여쪽의
마늘을 호미를 이용하여 대충 땅속에 심어놓았습니다.
3년전에 지인으로부터 나눔받은 20여쪽의 마늘이 올해는 200여쪽으로 늘어나 일부는 이웃 블로거에 소량이나마
나눔을 해드렸습니다.
애착이 많았던 녀석이라서 그런지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었으나 심어놓고 나니 마음이
개운합니다.
백재배를 하는 블루베리들이 예쁘게 단풍옷으로 갈아입었다가 잎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들은 벌써 꽃눈을 달고 있는 모습이 보여 내년 수확을 기대해봅니다.
금년 농사는 겨우 단호박 몇포기 심어 수확한것 빼고는 집짓는 작업을 진행하느라 제대로 된 농사를 해보지도 못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겨울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내년농사 계획을 세워서 진행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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