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벌레와 잡초때문에 몬살겠습니다>
주말에 한일 입니다.
- 과일나무 주변 잡초제거
- 비닐하우스 우측 돼지감자 줄기 제거 등
주말농장 시작한 이래 제일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침 해가 비추기 시작하면 가마솥 더위가 온몸에 엄습하는 관계로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여명이 시작되어 해가 비추기 전까지는 그나마 움직임이 가능할 정도로 한낮에 비해
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 힘이 덜 드는 작업은 가능합니다.
호박을 심어놓은 곳에도 자리잡은 호박들은 이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잎을 늘어뜨리고 하늘만 처다보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자라는 잡초는 이제 사람 손을 벗어난듯 보입니다.
<잡초들과 함께 어울어진 호박밭의 모습>
금년에 과일나무들은 썩음병이 찾아와서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열린 녀석들이 없습니다.
자두나무도 살구나무도 천도복숭아 나무에도 모두 붙어있는 과일에는 썩음병이 들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가 가까운 탓에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는 혼자만의 진단을 내려봅니다.
이번 무더위가 물러나면 강전정을 하거나 벌목을 하여 나무 사이를 넓게 만들어 줘야할듯 싶습니다.
<자두 열매에 발생한 썩음병>
또한 금년에는 유난히 선녀벌레가 급속히 확산하여 어느곳 하나도 없는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토요일에는 읍내 농약상에 가서 선녀벌레를 퇴치하는 약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서 농약을 살포하여야 한다고 농약상에서 이야기 하지만 시간이 없어 돌아오는 주말이 되어서야
농약 살포를 할까 합니다.
<여기저기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퍼저버린 선녀벌레들~>
토요일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시간하고 일요일 해가 뜨기전에 어쩔수 없이 예초기를 메고 잡초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너무더위 쓰러질 정도로 힘들지만 돌아오는 주말에 선녀벌레 방제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이번에 잡초를 어느정도
제거해야만 하기에 강행을 하였습니다.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한 후의 모습>
혹시 찬바람 불면 부추를 먹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남겨 놓았더니 옆지기가 모두베어 놓아야만
가을이 되면 연한 부추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무더위에 비실 비실한 자라는 부투가 있는 자리의 모습>
이 무더위에 더이상 작업을 하는것은 불가능하지만 돌아오는 주말에는 선선한 저녁시간에
선녀벌레 방제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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