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속에서 포도가 익어갑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사는 포기하였습니다.
폭염이 시작되기전 심어놓은 아삭이고추 몇포기. 청양고추 몇포기, 가지 몇포기 마저도 무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병해가 들어 몇번 수확도 못하고 관상용으로 눈으로 보기만 해야합니다.
그나마 단호박하고 깍아먹는 단호박은 무더위 속에도 어떻에든 살아남아 세력을 키우고 있어 다행입니다.
토요일 아침에 하우스 옆에 자라는 잡초를 해결하기 위하여 예초기 작업을 하면서 단호박 줄기를 옮기던중
간혹 매달린 호박이 보입니다.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열매를 맺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복숭아와 자두, 천도복숭아 등은 금년에 한개도 맛을 보지 못한 상태이니 과일농사는 끝났다는 말이 맞을듯 싶습니다.
다만 포도나무에 매달린 포도 몇송이가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포도나무를 지나치다 익어가는 포도가 눈에 보여 알을 하나 입에 넣어습니다.
생각보다 단맛이 강하면서 포도향이 입안에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쯤되면 한두송이씩 맛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할일이라고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풀까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월요일에는 소나기 소식도 있으니 그나마 하늘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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