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밭 잡초제거~>
어제 너무 무리하게 몸을 사용해서 그런지 오는아침은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한과 두통
그리고 침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후두염이 악화된것 같습니다.
하긴 연휴기간 내내 고된 육체노동을 한순간도 쉬지 못하고 하였으니 병이 날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타설한 콘크리트가 양생을 하면서 자꾸만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배합에 문제가 있었던지 아니면 레미콘을 받을때 한꺼번에 받지 못하고 시차를 두고 받아서 작업을 해서
그랬는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이러다간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몸은 움직일수 없고 옆지기에게 말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 오전동안 잠을 청하고 일어나도 아픈것은 그대였습니다.
다행이도 옆지기가 내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내 주차장에 콘크리트가 양생중인 곳에 물뿌리는 작업을
해놓아서 그런지 바닥이 금가는 진행속도가 조금 늦어진듯 하여 다행입니다.
점심때쯤 다시한번 물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더이상 있기가 힘들어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을 하고 나니 조금 기운을 차릴것 같았습니다.
조금 기운을 차린것 같아 호박밭에 있는 잡초와 호박을 정리하기로 하고 예초기를 이용하여 제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기계를 다루는 작업이라 무척이나 안전에 신경을 쓰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매달린 단호박을 예초기 날이 닿지 않도록 찾아서 다른곳으로 옮겨놓으면서 잡초 제거를 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능률도 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시간이 날때마다 작업을 해서 올라오기 마지막 날까지 단호박을 심어놓았던 밭에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수확한 단호박들을 한곳으로 옮겨 놓는 작업은 시간이 부족하여 다음으로 미루고 농장에서의 9일간의 연휴를
끝내고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관리기를 이용하여 밭에 경운작업을 하여야 하는데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 작업이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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