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데크 설치)

코코팜1 2018. 10. 1. 17:00

<데크 설치 공사>



드디어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집에 아이는 회사에서 연차휴가를 한번에 받아서 17박 18일 호주 여행을 계획하여 토요일 아침 5시에

출발을 한다고 목요일 저녁에 여행짐을 싸기 시작했다.


나와 옆지기는 금요일 퇴근과 동시에 집짓는 현장으로 출발을 하였다.

김밥집에서 주먹밥을 주문하여 차에서 먹으면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아서 생각했던

시간보다 이르게 현장에 도착을 하였다.


내일부터 정신없이 작업을 하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이른 새벽에 아이가 일어나서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톡을 하고 나서 오늘 작업을 어떻게 해야만

시간을 절약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이리저리 뒤척이며 아침을 맞이하였다.

40도가 넘나들어 움직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무덥던 기온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집 밖에 공기가 제법 서늘하다.

이슬까지 내려 여기저기 이슬방울이 맺혀 해가 나기 전까지는 밖에서 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연휴 첫날에는 먼저 데크 설치 공사를 시작하려 한다.

완공까지는 힘들더라고 우선 골격이라도 설치를 해 놓아야만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듯 하다.

말은 데크 공사지만 썬룸 형태로 만들어 한겨울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좌측 현관 입구는 가로 2800mm, 세로 3300mm 의 크기로 현관계단을 만들고, 가로 2800mm, 세로 8500mm

거실창 및 방창이 있는 구역은 지붕은 복층 100mm 렉산으로 만들어 썬룸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PT아시바 설치하고 이것 저것 준비하니 한나절이 빠르게 지나갔다.


먼저 창문 상단 벽체에 부착해 놓은 지지대와 창문 하단 기초벽과의 사이에 기둥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지난번 공사시 하단 벽체에 앙카볼트를 설치한 후 100X50 각관으로 가로 지지대를 연결하였다.

벽체와 데크를 지탱해줄 기둥은 100X100 각관을 사용하여 총 4개를 설치하였다.

맞은편 기둥은 태풍등의 영향을 고려하여 기둥은 100X100 각관 5개를 사용하였다.


벽체 기둥 상부 가로대는 사전에 벽체에 설치해 놓은 100x50 각관에 50x50 각관으로 화스너을 이용하여 고정하고

용접을 하여 기둥과 벽체의 각관에 고정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면적을 계산하여 위치를 잡고 길이를 계산 한 후 각관 자재를 정확하게 절단하여 기둥을 세우는 작업이

혼자서 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도 여러모로 어려운면이 많아서 고생을 하였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겨우 기둥 5개와 가로보와 세로보 3개 설치하는 작업밖에 진행을 못하였다.





나중에 2일간의 연휴를 사용하여 9일간의 작업기간에도 결국 데크 작업은 더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