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7)

2017년 5월 4주 주말농장(급한대로 농장에 잡초를 제거하고~~...)

코코팜1 2017. 5. 30. 16:08

<바쁜 와중에도 농장의 잡초를 제거하고~~>



집짓는다고 농사일은 못하고 계속 미루며 지내다가

주말에는 큰맘먹고 잠시 짬을내어 과일나무가 자라는 지역에 급한대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엮습니다.



위 사진은 코끼리 마늘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주아를 확보하려고 마늘쫑을 그대로 주었더니 결과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마늘쫑에 주아가 매달리지 않고 대신 양파꽃처럼 매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마늘쫑을 잘라서 마늘을 튼실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위 모습은 포도밭 전경입니다.

잡초가 어른 가슴까지 자라서 풀밭인지 포도밭인지 분간하지 못할 정도여서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한 상태의

모습입니다.

포도품종은 40여그루중 85%가 캠벨품종이고 나머지는 MBA, 청포도, 거봉 품종 등입니다.

다음달중에 봉지를 씌우면 가을에 집에서 먹을만큼은 수확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위 사진은 거봉포도 나무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없어 순접기도 해야하는데 당분간은 그대로 방치할 계획입니다.


위 사진은 장호원 백도라는 품종의 복숭아 나무입니다.

올초에 석회유황합제와 보로도액을 각 1회씩 살포한 것이 전부입니다.

초기에는 잎 오갈병이 찾아왔었는데 가뭄으로 인하여 지금은 소멸된 상태로 보여집니다.


위 사진은 서광 28호라는 품종의 천도복숭아 나무에 매달린 열매 모습입니다.

매년 천도복숭아는 벌레들이 먹고 나머지는 한두개 맛을 본것이 전부입니다.

올해도 아마 그리될 듯 싶습니다.


위 사진은 다른종류(품종이름이 기억나지 않음)의 천도복숭아 나무에 매달린 열매모습입니다.

이녀석은 아직까지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벌레들이 먼저 시식을 하는탓에~~~


과일나무들이 자라는 농장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채소를 기르는 구역, 양념류의 채소를 기르는 구역, 단호박을 기르는 구역 등으로

구분하였었는데 올해는 집짓는 관계로 잠시 농사를 접었습니다.


위 사진은 6년된 산마늘이 꽃을 피우는 모습입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구입한 산마늘중 겨우 대여섯 포기만 살아남아 매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예초기로 모두 없앨까 하다 혹시나 해서 채종을 할 요량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위사진은 몇년전 지방지 기자가 선물한 둥근마를 심어놓은 자리입니다.

매년 대가 굵은 마줄기가 올라오곤 합니다.

올해는 시간되면 늦가을에 마를 수확해 볼까 계획중입니다.


위 사진은 M7이라는 블랙베리 일종의 복분자 4촌격입니다.

열매는 복분자보다 크기가 월등히 크지만 씨아 씹히는 맛이 있어 갈아서 마시기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대신 술을 만들거나 발효액으로 만들면 좋을듯 합니다.


위 사진은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어 자라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수량은 50여주에 백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농장에서 역점 재배하는 나무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대략 20Kg수확해서 4개월정도 집에서 아침마다 갈아서 쥬스로 온가족이 마셨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조금 많을듯 싶습니다.

품종은 엘리자베스가 60%이상이고 나머지는 에코타, M7, 듀크, 시에라, 코빌, 탑햇, 핑크네모네이드

등이 한두주씩 자라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들은 아예 열매를 맺지 않는 녀석이 있어 내년에는 도태시킬 예정입니다.

그밖에 자두, 살구, 체리, 아로니아, 매실, 대봉감 등은 한두그루씩 자라고 있어 운이 좋으면

벌레들이 먹고 남은 과일을 맛보곤 합니다.


한나절동안 예초기를 사용하여 잡초들을 제거하고 나니 한결 농장같은 모습이어서 마음이 상쾌합니다.

물론 온몸이 두드려 맞은것 처럼 욱신거리는 통증도 함께 하지만....


다음주에도 역시 집짓는 일을 진행하고 있어 밭일은 당분간 중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