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준틀 설치>
지난주에 지적공사에서 나와 측량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제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면 된다.
아쉬운점은 직장생활로 인하여 시간내기가 쉽지않아 적극적인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적어도 금년까지는 기초공사와, 골조공사, 그리고 외벽(판넬)공사만이라도 끝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초공사에 앞서 경사진 토지를 평편한 토지로 만들기 위해 흙을 받아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않다
연휴전날인 금요일 중기회사(덤프트럭)에 전화하여 흙을 받을수 있는지 문의했다.
내가 받고 싶은 흙은 돌과 마사가 섞이지 않은 흙을 원한다,
마사가 들어있는 흙을 받으면 나중에 지반이 약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으며 돌이 있는 흙을 받으면
집을 완성하고 난 이후에 조경과 마무리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 이를 피하고 싶다
지난번에 사용한 덤프트럭 사장님에게 연락을 하였더니 지금시기는 돌이 들어가지 않는 그런 흙은
받기가 어렵단다(시기적으로 농사가 끝난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단다)
읍내 이곳 저곳 연락을 해도 지금은 돌없는 흙은 구하기 어렵다는 답벼뿐...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공기가 늦어지는 느낌이다.
흙은 나중에 받기로 하고 우선 규준틀을 설치하기로 했다
집에 아이가 연휴를 맞아 집짓는일에 도움을 주겠다고 금요일 저녁에 같이 내려와
토요일 왼종일 규준틀 세우는 작업을 도왔다..
옆지기와 둘이서 일을 했으면 시간이 많이 걸렸을것을 젊은이가 함께하니 역시 빠르게 진행된다.
기본적인 규준틀 설치를 끝내고 시간이 남아 건재상에 들러 기초공사시 필요한 오폐수관 자재와
공사시 필요한 리어카, 전선관 등을 구입하였다.
일요일은 아침부터 작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10가 넘어서부터는 조금씩 빗방울이 많아진다.
아이는 인근시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떠나보내고 그사이 인근에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옆지기 친구분이
방문하여 이번에 수확한 여러가지 농산물을 내려놓고 떠났다.
비가 내리니 밖에서 작업을 할 수 없으니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정리하지 못한
공구며 각종 자재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일요일 아침...
밤새 강한 바람으로 농막에서 토막잠을 자서 그런지 온몸이 힘들다.
다행이도 하늘이 점점 개는 모습을 보니 아침을 먹고 오수관하고 폐수관은 집지을 터에 실제로
설치해보기로 했다.
오수관하고 폐수관의 크기는 100mm VG2 관으로 구입했다(kS규격품)
다른것은 절약해도 기초에서 부실공사가 되면 훗날 치유가 불가하니 가급적이면 최상을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나의 기본생각이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한 작업이 12시가 넘어서야 기본적인 골격을 갖게 되었다.
일부는 칫수대로 절단하여 오폐수관에 맞추고 이리저리 방향을 잡는일이 생가보다 어렵다.
개략적인 설치를 완료 한 후 다시 분해하여 하우스 창고에 넣은 후 작업을 마무리 하고나서야
연휴기간의 집짓기 사전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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