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포도주 만들기에 도전해봅니다>
올해 생산한 포도가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태가 많아서 이웃과 나눔하기도 뭐해서
직접 집에서 포도주 만들기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수확한 포도를 일요일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태가 양호한 포도는 따로 선별하여 김치냉장고로
직행하고 나머지 녀석들은 상하거나 상태가 불량한 포도알을 제거하여 씻은다음 으깨어 임시방편으로
매실청을 담가놓았던 항아리에 넣어서 1차 숙성을 시켜둔 상태입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포도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를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1차숙에 필요한 18리터 생수통 2개
2차숙성에 필요한 23리터 유리병 카보이(에어락포함) 1개
생수통 에어락 1개
식품용 사어펀 셑
T코르크 마개(30개) 1봉지
여과지 2매
와인효소 1봉지
용기소독제 1봉지
아황산염 1봉지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포도주 만드는 방법을 검색하니
으깬포도(캠벨기준) 25Kg에 설탕 2.5Kg, 아황산염 3g, 와인효소 5g이 필요합니다.
1. 포도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줄기를 제거한 후 알갱이를 주물러 으깬다음 씨앗과 껍질을 함께
발효동에 넣어줍니다.(저는 발효통이 준비되지 않아서 1차로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2.으깬 포도를 넣은 발효통에 설탕을 넣고 원액과 잘 섞이도록 휘저어 줍니다.(효소가 준비되지 않아서 통과)
3.아황산염 3g을 첨가하고 잘 저어줍니다.(준비안되어 통과)
4.아황산염 첨가 후 3~4시간 후 효모를 첨가합니다.
-아황산염이 살균 역활을 하므로 아황산염을 넣고 바로 효모를 넣으면 효모가 죽게 되므로 3~4시간 지난후 효모를
넣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5. 발효가 시작되면 포도껍질이 위로 뜨면서 거품이 올라오므로 하루에 두번씩 원액이 잠길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껍질이 마르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 7~14일 정도 지나면 발효가 끝나게 됩니다.
이때 발효가 끝나면 껍질과 씨를 분리(거름망을 이용)합니다.
- 거름망. 깔때기, 그릇등은 아황산염으로 소독하여 사용합니다.
7. 걸러진 원액은 깨끗한 카보이에 옮겨 담습니다.
8.카보이에 옮겨담은 원액에 아황산염(20L기준 1g)을 넣어줍니다.
- 거르고 이입하는 과정에 균이 들어갈 수 있어 소독용으로 넣어줍니다.
9. 10일정도 지난후에 한번더 가라앉은 찌꺼기를 다른 카보이에 옮겨줍니다.
-이과정을 해주면 더 맑은 포도주를 얻을수 있다고 합니다(아니면 패스)
10. 두달정도 숙성시키면 맛있는 와인이 된다고 합니다.
- 6개월 이상 숙성시켜야 좋은 와인이 된답니다.
오늘 주문한 효소가 도착하면 항아리에 있던 으깬포도를 생수통으로 옮겨놓은 후 에어락을 설치하여 공기와
차단토록 한 다음 순서에 따라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가끔씩 저렴한 포도주를 구입해서 샹그리아를 만들어 먹어욌는데 포도주 구입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직접 만든 포도주를 이용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내년부터는 생산되는 포도의 양이 점점 많아질것으로
예상되어 소비할 방법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집에서 소비할 계획입니다.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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