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큼도 안되는 땅콩을 수확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한일입니다.
- 땅콩두둑한개 수확
- 고라니망 주변 예초기를 이용한 잡초제거
- 큰하우스옆 유채 경운작업
지난 여름에 고라니가 찾아와 땅콩두둑에 자라던 땅콩을 몽땅 먹고 간 이후로 고라니 망을
설치하고 일손이 모자라 방치하였더니 이제는 땅콩은 보이지 않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땅콩 수확을 하였습니다.
땅콩을 캐는 일보다 잡초를 걷어내는 일이 시간도 많이 걸리도 힘도 더 들었습니다.
겨우 겨우 잡초를 걷어내니 땅콩줄기가 뽑혀나가고 파 헤친 모습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지난 여름에 고라니가 찾아왔다고 믿었던 현상과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였기에 생각해보니
고라니 짓이 아니라 두더쥐나 들쥐의 소행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땅속에는 굼벵이가 남아있는 땅콩마저 시식을 하여 제대로된 땅콩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25미터 두둑하나를 호미로 캐고나니 겨우 한주먹밖에 수확을 못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땅콩재배를 포기해야겠습니다.
땅콩수확후 옆에서 자라던 유채도 벌레들이 먹고난 이후라 보기 흉해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타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음주에 한번더 로타리 작업을 마치면 겨울이 찾아올때까지는 잡초걱정을 안해도 될듯 합니다.
이곳은 고구마와 보라무가 심어져 있는 구역입니다.
한가운데 역시 유채가 자라던 곳인데 이참에 이곳도 로타리작업을 하였습니다.
고구마 수확후에는 단호박 재배하였던 구역과 함께 로타리 작업 후 다시금 유채를 파종하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작은하우스에 자라는 부추의 모습입니다.
노지에 자라는 부추는 하얀꽃을 피워 그대로 두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이 먹기좋을 정도로 자라서 조금 잘라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김장무를 보라무로 대체하여 파종을 하였습니다.
새로 두둑을 하지않고 여름에 참외를 심었던 자리에 참외줄기를 걷어내고 그곳에 파종하였느데 이제서야
조금씩 세력을 키워가고 있는중입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농장에 들러 고구마를 수확할 예정입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하고 몇년간을 늦게까지 기다렸다 고구마를 수확했더니 크기가 너무커서
상품성이 없어 지난해부터 추석을 전후해서 수확하니 먹기좋을 정도로 자라서 고구마 수확은 매년 추석을
전후하여 수확하기로 시기를 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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