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수확 및 풀과 씨름하다 왔습니다>
<주말에 한일입니다>
- 포도수확
- 큰하우스 고추대 제거
- 천년초 및 와송 두둑 잡초제거
- 블루베리 두둑 잡초제거
- 이웃 큰하우스 도로 잡초제거중 예초기 고장으로 작업중단 등
금년 한해 농사도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아침저녘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조금 덮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포도를 수확하고 잡초와 씨름하는 것으로 주말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제 농장에 남은 작물은 땅콩 한두둑, 고구마 한두둑, 야콘 세두둑과 대봉감 10여개가 전부입니다.
천년초하고 와송을 심었던 두둑의 모습입니다.
관리를 안했더니 잡초로 덮여있어 보기가 흉해 낫을 들고 잡초를 제거하였습니다.
와송은 사라지고 겨우 천년초 몇 포기 찾은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잡초가 너무 많아서 베어낸 잡초를 과일나무 아래에 거름으로 사용하고자 쌓아놓았습니다.
부직포를 씌워놓은 자리에도 조그만 틈만 있으면 어김없이 잡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2주만 손이가지 안으렴 무릅까지 자라는 잡초를 보기흉해 낫을들고 제거작업에 나섰습니다.
내년에는 빈틈없이 부직포 씌우는 작업으로 하여 잡초로부터 해방하고 싶습니다.
땅콩을 심어놓은 두둑의 모습입니다.
땅콩두둑인지 아니면 잡초 두둑인지 분간하기 어려울정도입니다.
이번 주말에 내려가서 잡초도 제거할겸 땅콩을 캐야겠습니다.
과일나무가 심어져 있는 구역에 자라는 치커리 모습입니다.
5~6년전에 모듬치커리 씨앗을 뿌렸더니 매년 씨를 맺고 땅에 떨어져 이제는 치커리 세상이 되었습니다.
대신 잡초들이 자라지 안아서 좋은것 같습니다.
소비는 할 수 없으니 지인들이 먹고 싶다할때 낫으로 베어서 비닐 한봉지 담아 나눔하곤 합니다.
과일나무 구역에 자라는 부추가 흰꽃을 피웠습니다.
푸른하늘에 하얀꽃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올해는 야콘을 욕심내서 두둑 세개를 만들어 심었더니 하늘이 도와주지를 안아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먹을양도 확보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종묘회사를 통해 구입한 한그루의 해당화가 자라를 잡아 봄부터 늦가을까지 쉬지않고 한두송이씩
붉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농사일을 하면서 힘들고 지칠때 보는 해당화는 많은 위안을 주고 있서 좋습니다.
카페에서 나눔받은 가을꽃의 모습이 예쁘기만 합니다.
국화종류가 아닌가 생각되지만 이름은 알수 없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매년 피는 꽃이 반갑기만 합니다.
올해 포도 수확을 끝냈습니다.
성목이 된 포도나무 10여그루에서 수확을 하였더니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지난해보다 포도송이는 안좋지만 수량은 많아서 걱정입니다.
조금 괜찮은 것은 골라서 이웃과 나눔하고 또한 초겨울까지 집에서 소비하기 위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나머지는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 포도쥬스를 만들기로 하고 포도알을 따서 으깬다음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포도알을 으깨는 작업은 제집 아이가 시간을 내서 도와주니 고맙기만 합니다.
혹시 변질될지 몰라서 설탕을 넣었는데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이스트를 구입해서 항아리에 넣어 발효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생각입니다.
백로가 지나고 나서 그런지 잡초들이 자라는 속도는 줄어든 반면 씨앗을 맺는데 치중하는것 같습니다.
씨앗이 영글지 않도록 이번 주말에는 남아있는 잡초들을 제거해야 할듯 합니다.
예초기 날을 돌려주는 철심이 잘려나갔으니 토요일에는 읍내나가 새로 구입해서 교체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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