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5)

2015년 9월 첫주 주말농사(잡초제거 그리고 마지막 참외수확 등)

코코팜1 2015. 9. 7. 07:42

<잡초제거 그리고 마지막 참외수확등을 하고 왔습니다>

 

 

주말에 한일입니다.

- 큰하우스 참외 마지막 수확 및 줄기 등 제거

- 농장일대 잡초제거

- 단호박 수확 및 줄기등 제거

- 포도 일부 첫 수확

- 옥수수대 제거 등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산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건축박람회에 다녀오느라 농장을 가지 못했습니다.

7냔째 사용하고 있는 지금의 농막으로 불편함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내년에는

조그만 농가주택을 직접 지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매년 건축박람회을 다녀오곤 하였습니다.

한주를 못가서 그런지 농장에는 잡초들만 무성하게 자라서 들어가기조차 힘든 지경입니다.

농막 앞마당, 작은하우스 가는길, 큰하우스에 작은하우스 사잇길, 땅콩두둑을 비롯하여

단호박 밭에도 잡초가 우거져 단호박밭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말내내 예초기를 들고 잡초제거하다 올라왔습니다.

2주동안 간간히 내린 소나기로 인하여 1달전에 뿌린 유채가 이제서야 싹이 돋아나서 먹기좋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혼자서 소비하기는 너무 많이 가까운 이웃이 있으면 뽑아 갔으면 하련만 아쉽기만 합니다.

 

 

<땅콩두둑>

 

 

<달포전에 파종한 유채 들>

 

<마늘심을 자리에도 유채들 천지>

 

 

 

<농막 마당에 자란 잡초들>

 

 

<잡초가 우거진 단호박밭>

 

 

 

금년에 수확한 마늘 46접중 종자로 사용할 녀석만 따로 남겨놓고 일부는 집에서 일년동안 먹을 용도로 껍질벗겨

갈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그중 나머지를 일년동안 먹을 흙마늘로 만드는 중입니다.

오래된 전기밥솥을 이용하여 마늘을 넣고 2주후에 꺼내면 먹기좋을 정도의 흙마늘이 만들어집니다.

만들어진 흙마늘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먹기좋을 정도가 되도록 건조하여 김치냉장고에 두고 일년동안

조금씩 먹어오고 있습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수확한 캠벨포도입니다.

지난해에는 포도송이도 좋고 병해가 없었으나 알속기를 못해서 절반도 건지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초기에 병해가 찾아와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익은 모습은 아니지만 맛을보니 먹을만 합니다.

일주일동안 먹을양을 수확하여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제 농장에서 수확할 농산물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내년부터 집짓기를 시작하려면 농사일을 2년정도는 접어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김장배추를 조금 심어야 하지 안을까 하고 생각중인데 소비를 못하니 올해는 그냥 넘어갈까

마음의 갈등만 생겨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