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냔 8월 1주 주말농사(때늦은 감자수확 등)

<때늦은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농장에서 한일입니다.

- 감자수확

- 아로니아 수확

- 예초기를 이용한 잡초제거

- 관리기를 이용한 로타리 작업(마늘심을 예정지 등)

- 포충기 제작 과 농막 싱크대 수전교체 등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지난주말날씨가 흐린가운데 가끔씩 바람도 불어주어 컨텔(컨테이너농막의 다른이름)의 내부온도가 덜 상승해

그런대로 지낼만 한 주말이었습니다.

 

보통 감자수확은 하지를 전후해서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수확을 해야지 하면서 한주 한주 미루다 보니

지난 주말이 되어서야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굼벵이가 먹고 일부는 두더지도 먹고 나머지는 썩은것을 포함하여 절반도 넘게 버리고 나니

겨우 집에서 1년 먹을량 정도만 수확을 한것 같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감자의 주된 용도가 감자전이다 보니 그리 많은양을 소비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3년동안을 옮겨심었다가 올해서야 겨우 자리를 잡은 아로니아 나무에서 처음으로 열매를 수확하였습니다.

아로니아 생과의 맛이 떨떠름하고 블루베리처럼 맛이 덜해 지난 주말이 수확적기임에도 그냥 지나쳤더니

1/4정도는 바닦에 떨어져서 실제 양은 2,6Kg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식감이 별로여서 어찌 처리할까 고민하다 집에서 숙성을 시킨후 설탕에 재어 효소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옆지기가 그리 좋아하지 않아 재배면적을 확대하지 않고 현 상태만 유지할 생각입니다.

농가주택을 신축할 부지 예정인 농막 뒷편의 모습입니다.

매주 농막에 내려올때마다 옆지기도 주말을 보내는데 불편해하고 집이 고정되어 있어야

창고, 수도, 정원 등 자리가 잡혀가는데 모든것이 미완이라 매번 이리저리 옮기는 작업을 하니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되면 늦가을쯤에 시작할까 생각중인데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늦어도 내년봄부터는

집짓기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한동안 방치를 하였더니 잡초가 우거져 폐가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흉해 예초기로 잡초를 우선 제거한 후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 우측 하우스 옆 부분이 감자를 수확한 후 로타리 작업을 한 모습입니다.

중간부분은 땅콩 두둑인데 고라니가 찾아와 1차 시식을 하고 간 후라서 흙으로 북주는 작업만 하고

난 상태입니다.

죄측의 야콘이 가뭄에도 잘 견디더니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두둑한개를 추가하여 심었는데 결과가 어찌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아래 사진은 마늘과 양파를 수확한 자리입니다.

자꾸만 잡초가 우거져 주말에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하였더니 보기가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2주전에 고라니가 방문하여 새잎을 모두 뜯어먹고 간 이후에 농장주변을 모두 망설치 작업을

하였더니 이제서야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구마 줄기가 번성하기전에 잡초발생 방지를 위해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아래 모습은 단호박이 자라는 지역입니다.

원래는 지난가을에 유채를 파종하여 늦봄까지 있었던 자리에 단호박씨앗을 파종하였었는데

유채가 무성한 자리에는 단호박이 자라지 않고 일부만 단호박이 자리를 잡아서

수확량은 지난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듯 합니다.

잡초 자람을 예방하기 위해 풀과 단호박줄기가 엉키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하여

덜자라도록 하였습니다. 

 

농장의 역점재배 종목중 하니인 체리나무 주변에도 잡초가 덜 자라도록 로타리 작업을 끝냈습니다.

 

밤이되면 해충과 모기 들이 농막으로 찾아와 문열기가 겁이날 정도입니다.

어찌 해결할까 고민하다 포충기 설치를 생각하고 상품을 검색했더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직접 포충기를 제작하기로 마음먹고 휀과 전구 등을 구입하여

우선 시제품으로 한개만 제작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제품을 구입한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사용할만 합니다.

주말에는 농막에 설치해 사용하고 주중에는 큰하우스에 타이머를 이용하여 밤에만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주는 올해들어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듯 합니다.

주말이 절기상 입추니 이제 더위도 서서히 물러갈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을 농사 준비를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