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5)

2015년 7월 25일 주말농장(비와 강풍 그리고 잡초)

코코팜1 2015. 7. 27. 08:53

<비와 강풍 그리고 잡초와 씨름중~>

 

지난 주말에 농장에서 한일입니다.

- 큰하우스 잡초제거

- 과일나무 단호박 재배지 고구마 두둑 주변, 고라니망 주변 등 잡초제거

 

금요일 저녁 아이가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우리집 가족 모두가 농장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집사람과 나는 집에서 김밥으로 해결하고 아이는 농장으로 가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나니 농장에 도착하였니다.

집에서 출발할때는 빗방울이 그쳐있었는데 농장에 도착하니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여

다음날 아침이 될때까지 강한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또한 동이트기 시작하기 전부터 바람이 거세져 강풍으로 변하여 밤까지 불어오더니 일요일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는가? 싶을 정도로 맑고 바람이 사라지고 하늘이 맑았습니다.

 

일주일 사이 잡초들이 농장을 모두 덮어버릴 기세로 자랐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하여 밖에서 작업이 불가능하여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오후에 잠깐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우선 급한대로 농막 주변과 과일나무가 자라는 주변일부를 예초기로

잡초제거 작업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끝냈습니다.

 

일요일 아침

모처럼 해가 파란 하늘 사이로 올라옵니다.

느즈막하게 아침을 먹고 나는 예초기를 메고 토요일 끝내지 못한 지역에 잡초제거작을 실시하고

옆지기와 아이는 큰하우스 잡초제거와 참외 순치기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주일내내 비소식으로 인하여 작물들이 병해와 충해가 점점 심해진것 같습니다.

참외두둑에는 흰잎가루병이 발생하고 포도나무 잎에는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방제작업에 온힘을 기울여야 할듯 합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야콘>

 

<제때 수확못한 참외>

 

<다행이 고라니침투방지에 성공한듯- 고구마가 이제서야 자라기 시작>

 

<단호박 밭인지 풀밭인지 분간이 가지않은 모습>

 

<주말내내 잡초제거를 위해 예초기 사용한 후의 과일나무가 자라는 지역의 모습>

 

<하우스 안의 생강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듯>

 

<5년된 방풍나물이 꽃을 맺은 모습>

 

<모종하나에 2천원 주고 구입한 참외가 시중에 판매하는 정도의 크기 3개 확보>

 

<익어가는 아로니아는 돌아오는 주말에 수확을 시작해야 할듯>

 

<주말에 수확한 토마토와 채소>

 

<올해 첫 수확한 복숭아>

 

<2차 수확한 찰옥수수-수확시기가 지나 조금 딱딱한 식감>

<첫 수확한 수박- 집에서 갈라보니 조금 덜익어 아쉬움이 남음>

 

바쁜 일정에도 농장을 찾아온 아이와 온가족이 함께한 주말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주말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농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잘 선택해야 교통체증없이 오갈 수 있겠습니다.

이제 밭에 남은 작물은 감자, 포도, 복숭아, 단호박이 전부가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