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5)

2015년 7월 1주 주말농장(생선액비 제조 등)

코코팜1 2015. 7. 6. 08:45

<정신없이 일하고 왔는데 막상 한일이 없습니다>

 

지난 주말에 한일들입니다.

- 읍내 시장에서 생선내장등을 얻어와 액비 제조

- 수확한 마늘중 씨마늘 선별

- 농장 주변 예초기를 이용한 잡초제거

- 참외 두둑 주변 잡초제거

- 과일나무 방제작업

- 마늘수확한 자리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터리 작업

- 유체 수확 등

- 고라니 침입에 따른 그물망 설치

- 오이 및 여주 망 설치 등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주에 시골 정미소에서 1만원 지불하고 구입한 100리터 미강(쌀겨)를 해결하기 위해

고무통 2개를 가지고 읍내로 가서 회뜨는 집을 방문, 내장과 뼈를 모으니 대략 30Kg됩니다.

깻묵을 얻으려 방앗간 두어곳을 들렸더니 기름짜는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깻묵을 얻는데 실패하였습니다.

대신 이번 주말에 찾아간다는 약속을 하고 한포대를 사전 주문하였습니다.

 

얻어온 생선내장 30Kg, 미강 10Kg, 바닷물 10리터, Em원액 1리터, 천매암 2Kg등을 혼합하여

250리터 고무통에 넣고 물을 다시 채운 후 비닐을 씌웠습니다.

가스가 나가도록 비닐씌운 곳에 작은 못으로 10여곳을 구멍내주는 것을 1차 마무리 하였습니다.

 

 

1달전에 베어놓은 유채를 수확하지 못해 모두 썩고 곰팡이가 생겨서 포기하고

농장옆에 아직 남아 있는 유채를 베어 털었더니 3키로 정도 수확을 하였습니다.

양이 많으면 기름을 내서 식용유 대신 먹으려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종자용으로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포도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씨가 많ㅇㄴ 머루포도 같아서 봉지를 씌우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아마란스 심었던 자리에 씨앗이 자라서 다시금 꽃을 피웠습니다.

씨를 받아내기가 어려워 제 텃밭에서 제외된 작물중 하나입니다.

 

4~5년된 방풍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잡초대신 방풍 씨앗을 과일나무 주변에 뿌려줄 생각입니다.

 

새로 돋아난 채리나무 줄기의 모습입니다.

고라니가 찾아와 뽕잎이며 체리나무 새순을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어쩔수 없어 고라니 망을 세웠습니다.

 

몇개 달려있던 천도복숭아가 책색을 시작했습니다.

복숭아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가뭄속에 자라다 갑자기 비가 내려 갈라지는 현상이 아닌가

추축을 하여봅니다.

 

지난해 아래 사진에 있는 감나무에서 대봉감 9개를 수확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수확량이 많을듯 싶습니다.

 

 

복숭아 나무가 병해를 입었는지 잎도 떨어지고 잎도 변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무슨병인지 몰라서 처방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적성병으로 7년동안 모과 수확을 한번도 못했었는데 올해는 몇개는 노란 모과를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제피나무도 6년만에 열매를 맺으려 합니다.

 

헛개나무를 심어놓고 8년동안 열매를 보지못해 올해도 열매를 보지 못하면 제거하려 했더니

3그루중 한그루에서 열매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늘을 수확한 자리에 잡초들이 무릅까지 자라기 시작합니다.

잡초자라는 꼴이 보기싫어 이참에 시간을 내어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고라니가 다니는 골목에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이제는 고라니가 그만 찾아왔음 하는 바램입니다.

 

가뭄을 이겨내고 자란 아로니아가 착색을 시작합니다.

알이 작아서 수확을 포기하고 올해는 관상용으로 보기만 할까 합니다.

 

나눔받은 오이와 여주가 진딧물 세례를 이겨내고 성장을 시작합니다.

파이프를 잘라서 지주대를 세우과 오이망을 설치했습니다.

장마가 이곳까지 오면 그때는 폭풍성장하여 열매를 맺을듯 합니다.

 

1달전에 읍내 장에서 천원에 4포기씩 하기에 2천원을 주고 8포기를 구입해서 노지에 모종을 심었었는데

진딧물이 심하게 찾아와 몇번의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여 방제를 하였더니 이제는 없어진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섶을 헤처보니 여기저기 주먹만한 참외가 매달렸습니다.

하우스에도 노랑참외를 심었으니 올해 참외 수급은 걱정이 없겠습니다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토마토입니다.

영양분이 적어서 그런지 배꼽병이 생긴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옆면시기를 해워야 할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히카마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100여곳에 씨앗을 파종했는데 발아가 되지 않아서 겨우 7곳에만 살아남은것 같습니다.

지난해 처음 수확해서 먹어본 결과 맛이 우리집에서는 환영받지 못해 이녀석들을 도태시킬 생각입니다.

 

25미터 두둑 하나에 강낭콩 한봉지를 심었더니 가뭄과 잡초가 무성해서 꼬투리가 몇개 없습니다.

그래도 제법 달려서 수확을 할까 했더니 옆지기가 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없으니 포기하라합니다.

완전히 마른 녀석만 수확해서 건조하여 상온에서 보관할 예정입니다.

 

가뭄을 이겨내고 서서히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야콘의 모습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둑한개를 더 확보하여 심었는데 수확이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아래 사진은 감자를 심어놓은 자리 입니다.

가뭄으로 지난해보다 알도 작고 수확도 형편없습니다.

보관이 어려워 당분간 노지에 두고 필요할때 조금씩 수확할 계획입니다.

 

아로니아 잎에 앉아있는 청개구리가 있어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올해 첨은 심은 와송두둑 모습입니다.

참초가 점령하여 와송을 찾아보기 힘든 정도입니다.

조금더 자라면 수확해서 먹어야겠습니다.

 

지난해에도 생강농사를 실패한 경험이 있어 올해는 망설였지만 그래도 심어야 할것 같아

종근 7만 5천원주고 5Kg를 하우스에 심었더니 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한주는 냉방병으로 몸살이 찾아와 무척이나 힘든 한주를 보냈습니다.

농장에서도 일을 제대로 못해서 할일만 산더미 같이 쌓여갑니다.

이번주말은 빠른 시일에 기운을 차려 못다한 일들을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