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4)

2014년 11월 4주 주말농사이야기(한해농사 마무리 하고 올라왔습니다.)

코코팜1 2014. 11. 24. 11:15

<금년농사 마무리하고 올라왔습니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금년농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 수확을 하지못한 당근하고 지하수 관정이 동파되지 않도록 보온작업을 하는일과

그리고 지난번 끝내지 못한 과일나무 퇴비주는 작업도 해야할겸 건조한 율금을 방앗간에 가서 분말로

만들겸 해서 갔었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 마음만 바쁘게 움직이다 왔습니다.

 

더구나 토요일은 예정에 없도 비소식이 있어 야외에서 예정되어 있던 작업들이 취소되는 바람에

큰하우스에 남아있는 고추대 제거하는 직업과 율금종근을 모아서 스치로폼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작업

그리 블친님께 보내드릴 블랙베리 묘목을 캐서 정리하여 상자에 넣어 발송하는 작업으로

토요일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야외작업을 못하는 대신 읍내 장에나가서 율금도 분말로 만들고 올해 수확한 들깨로 들기름도 짜고

난장에서 판매한 자연산 홍합을 사서 저녁에 홍합으로 만찬을 즐기는 호사도 누렸습니다.

 

<토요일 고추대를 제거한 큰하우스 모습>

 

일요일 아침을 먹고 작은하우스에 남아있는 당근을 수확했습니다.

당근씨앗 한봉지 파종하여 사과상자 하나쯤 나올것으로 예상을 하였는데 막상 수확을 하고보니 2상자도 넘는양이었습니다.

흙이 묻어있어 수돗가에서 씻어 놓으니 어찌 보관하고 어떻게 소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수확할 당근>

 

<당근파종과 함께 뿌려놓은 상추와 시금치는 집에서 한두번 먹을정도만..>

 

<흙을 씻어내기 위해 수돗가에서 세척>

 

<세척하고 난 후 당근모습>

 

<어떻게 소비할까? 고민중>

당근수확 마친 후 지하관정 보온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관정모터가 동파될까 걱정되어 물빼는 작업을 하였었는데

올해는 헌이블 등으로 관정애에 보온작업을 하고 스치로폼으로 내벽을 모두 붙여놓고

외벽은 헌이블 등으로 덮어놓은 후다시 비닐을 씌우는 것으로 겨울나기 작업을 마쳤습니다.

올겨울을 무사히 지내게 되면 내년부터는 이 방법으로 관정 동파예방 작업을 해서 일손을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지하관정 보온작업을 마친 후 모습>

 

정오가 넘어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아직 못다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마음만 급합니다.

끝내지 못한 과일나무 퇴비넣는 작업은 다음달 중순경에 내려와 블루베리 물주는 작업할때

같이 하기로 미뤄놓고 농장을 출발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년에는 농가주택도 지어야 할것 같고 이래저래 할일들이 많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