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심기위해 사전 경운작업을 하였습니다.
제 텃밭이 있는 지역은 마늘과 생강 등이 많이 재배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텃밭 주변에는 벌써 마늘을 심기 시작한 곳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지금심는 마늘은 난지형 마늘인 스페인산이 대부분입니다.
주말농사를 시작하고 첫해부터는 난지형 마늘을 몇해동안 심어왔습니다.
난지형 마늘은 마늘이 크고 수확량이 많은 장점이 있는 반면에 가을이 지나면 싹이 나와
다음해까지 저장하여 먹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3년전부터는 한지형 마늘의 종구를 구입하여 심어왔습니다.
경험상으로는 마늘은 영양분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로 판단되어 퇴비를 많이 넣어도
마늘크기가 일정하기 못해서 상품성이 저하되는 녀석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지난해까지는 3600개 정도 심어왔는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마늘을 심을 계획입니다.
다만 돼지파의 양은 줄이고 양파심는 양은 조금 늘려서 재배할 생각입니다.
올해 마늘을 수확했던 자리에 계속해서 경운작업을 하여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여 왔던
100여평의 자리에 주말에 농협에서 구매한 부숙퇴비 16포를 넣고 경운작업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2~3주 후에 마늘 심을때까지 그대로 둔 다음에 다시한번 로타리 작업을 마친 후
마늘을 심을 예정입니다.
<퇴비를 넣고 경운작업을 마친 마늘밭 예정지 입니다>
단호박을 재배하였던 구역의 모습입니다.
지난주에 캐고 남은 땅콩밭을 모두 캐고 난 다음에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 후 그대로 방치하기 뭐하여
유채를 파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유채는 겨울을 나는 작물이나 내년봄에 어느정도 자라다음 로타리 작업을 하여 퇴비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이번 주중에 비소식이 있으니 싹을 틔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경운작업을 마치고 그 위에 유채 씨앗을 파종한 후 의 모습입니다>
큰비닐하우스 옆 빈자리에도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이곳에도 유채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찬바람이 불었으니 벌레들이 조금 덜 찾아오리라 생각됩니다.
<큰비닐하우스 옆 빈자리에도 유채씨앗을 파종한 모습>
농막옆 빈 공간에 한쪽은 들깨모종을 심고 다른 한켠에 쪽파와 시레기 무 그리고 김장무를 파종하였었습니다.
너무 일찍 파종해서 그런지 잎이 나오자 마자 벌레들이 찾아와 시식을 하여 잎이 모기장처럼 변했습니다.
찬바람이 나서 그런지 요즈음은 벌레들의 습격이 덜한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이라서 그런지 자라는 속도가 시원치 않습니다.
<월동무와 시레기무가 자라는 모습>
농막옆 빈 공터를 매년 잡초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올해는 들깨와 시레기 무와 월동무를 조금 파종하였습니다.
들깨모종을 심은 자리에는 잡초들이 웃자라 씨앗을 맺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녀석들이 씨앗이 영글지 못하게 우선 아쉬운대로 낫으로 베고 나니 조금은 들깨밭 같아 보입니다.
<농막옆 빈 공터의 들깨밭 모습>
매년 야콘을 심어왔으나 첫해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수확을 하지 못해 제명시킬까 하다 올해까지만
심어보자 한 녀석들입니다.
다른 블친님들은 야콘 몇포기에서 많은양의 야콘을 수확하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였는데
올해만 한번더 믿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생각보가 크는 모습이 별루인 야콘>
지난해에는 율금종자를 구입하여 심었음에도 심는 방법을 잘못되어 본전도 못 건졌는데 자라는 모습을 보니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비리 비리한 율금들>
딱 한개만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해바라기 입니다.
크기도 보름달 만하고 키도 어른키보다 커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좋은 녀석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씨앗을 분리했더니 자리에서 떨어져 나간 녀석들이 싹을 틔워 꽃을 피웠습니다.
삭막한 농막에 모처럼 가을 내음이 나는것 같아 좋습니다.
<수줍은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이제 밭에 남아있는 녀석들은 율금과 야콘 그리고 하우스 안에 생강조금, 김장배추, 작은하우스에
당근이 조금 남았습니다.
앞으로 한달안에 이 모든일이 끝나면 올 농사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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