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아마란스를 수확하였습니다.>
대체휴무제 시행으로 추석연휴가 예년에 비해 길어서 짬을내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엔 사무실 주말 업무가 생겨 부득이 농장을 방문하지 못하였더니 잡초들의 세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성질급한 사람이 눈으로 보고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예초기를 들고 밭으로 나가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살구나무 아래>
<새로 심어놓은 포도나무 아래에도~>
<잡초>
<체리나무 아래에도 잡초>
<호박을 수확한 자리에도....>
<고구마 밭인지 풀밭인지....>
<땅콩밭을 점령한 잡초들.>
<고라니가 시식한 땅콩잎 그리고 땅콩까지~>
<마늘심을 예정지인 곳에도 어김없이 잡초~>
이번에 수확한 아마란스 들 모습입니다.
꽃의 형태가 다양합니다.
꽃에 달린 씨앗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대가 부러져 넘어지는 녀석들이 많습니다.
<큰하우스 옆에도 잡초>
이른 아침을 먹고 따갑게 내려쬐는 햇빛을 맞으며 예초리를 돌렸더니 이렇게 시원하게 보입니다.
<하얗게 핀 부추꽃>
<호박밭 자리엔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마친 후 모습>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를 심어놓은 자리도 잡초를 제거했더니 시원한 모습>
<다음달 마늘심을 자리엔 로타리 작업을 해놓고~>
처음 재배하는 아마란스라는 작물을 수확했습니다.
남미 지방에서 재배하는 작물인데 모습이 우리나라 맨드라미와 비슷합니다.
꽃의 종류가 다양해고 커서 무게가 상당합니다.
꽃과 씨앗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는 놈들이 많습니다.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에 털어 씨앗을 분리해야 하기에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를 찾다가
씨앗이 붙어있는 꽃대만 잘라서 농막 처마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수확량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씨앗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씩 나눔을 할까 계획중입니다.
매년 단풍이 들때쯤 고구마를 수확하면 어른 머리만큼 커진 고구마를 수확하여 곤욕을 치루곤 하여
이번에는 조금이른 시기에 5개의 고구마 두둑중 시험삼아 두둑 1개를 캐보았습니다.
벌써 고구마가 많이 자라서 수확시기를 앞당겨 지금 수확해도 될정도입니다.
다음 주말에는 남아있는 녀석들 모두를 캐서 고구마 수확을 끝낼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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