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수확하고 땅콩일부를 수확하였습니다>
제 농장 이웃 밭에 심어진 땅콩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지난 주말에 한창 수확하는 모습을 보니
밭에서 자라는 땅콩을 더이상 고라니에게 양보할 수가 없어 아쉬운대로 수확하기로 하였습니다.
잡초들속에 자라서 그런지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그래도 집에서 겨우내
먹을 만큼은 될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되어 4두둑중 2두둑만 우선 수확하여 농막의 주차장에 말려놓았습니다.
<잡초와 함께자란 땅콩밭>
<캐는것은 옆지기 몫 나는 비닐수거 담당>
<건조를 위해 농막 주차장에>
매년 고구마를 심어놓고 늦은 가을에 수확을 하면 여기 저기 굼벵이가 시식하여 상품성이 떨어질뿐아니라
그 크기가 어린아이 머리만하여 이웃과 나눔도 하지 못하여 처치곤란 하였기에
올해는 예년보다 모종심는 시기도 앞당기고 수확하는 시기도 달포이상을 앞당겼습니다.
막상 수확해 보니 시중에서 파는 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자랐으며 굼벵이가 시식한 녀석들도
적어서 앞으로는 예년보다 달포이상 수확시기를 앞당기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심은 고구마는 1/3은 밤고구마 비슷한 종류이고 2/3는 호박고구마입니다.
<섶이 무성한 고구마밭>
<두둑 4개를 수확한 후 의 밭모습>
<모두 수확한 고구마를 숙성을 위해 창고에 보관>
금년에 수확한 단호박을 농막 데크에 놓고 후숙을 3주 시켜놓은 다음 어느정도 단맛이 들어
집에서 먹을 양만 남겨 놓고 친지들과 나눔을 하였습니다.
우선 보낼사람들을 생각나는대로 포장을 하다보니 8상자정도 됩니다.
택배회사에 연락해서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에 농막에 방문하여 물품을 받아가니 편하고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에 와서 우체국이나 가까운 편으점에서 보낼때보다 불편함도 덜하고 비용도 적게들어
앞으로는 농장에서 직접 포장한 후 바로 보내는 방법을 활용해야겠습니다.
<지인들에게 나눔할 단호박을 포장한 모습>
예년에 비해 농장에서 진행하는 일의 속도가 1달이상 빨라진 느낌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직 캐지 못한 땅콩 2두둑하고 씨마늘 분리하는것과 잡초제거, 수확한 밭 로타리를 이용한 경운작업
등이 남았습니다.
10월은 농장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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