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4)

2014냔 9월 4주(주말농사- 밭에 심을 씨마늘 고르고 왔습니다)

코코팜1 2014. 9. 29. 07:50

<올가을 씨마늘로 사용할 마늘 고르는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요즈음 농장에는 일교차가 심하여 아침에는 자욱한 안개가 마을 전체를 덮고 있어

마치 꿈속에서 본듯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중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예초기를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한지 한주밖에 안되었음에도

씨앗을 맺으려 여기저기 줄기를 내고 씨를 머금고 있어 다시 예초기를 들고 우선 눈에 보이는

녀석들부터 돌아다녀봅니다.

안개때문에 떠오르지 않는 태양을 핑계삼아 늦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무얼할까 생각하다

다음달 초순에 심을 씨마늘을 고르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심을 마늘의 종류는 한지형 마늘입니다.

3년전 주아를 심어 올해 처음으로 6쪽을 수확하였기에 소독만 잘하면 재배하는데 문재가 없을듯 합니다.

심을 양은 지난해에 준하여 3,600여개 정도를 심기로 하고 창고에 걸어둔 마늘을 농막데크에 옮겨와

벌레 먹은것과 곰팡이가 낀 것 그리고 상처난 것을 제외하고 마늘 분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6접 정도 분리하고 튼실한 마늘 고르는데 옆지기와 함께 하루종일 걸리는 작업입니다.

일요일 아침먹기전까지 작업을 하고나니 양파망 중간정도 크기 2개가 됩니다.

이제 소독을 하고 마늘 두둑을 만든다음 심는 작업을 하면 올해 마늘농사도 마감합니다.

 

<종구로 사용할 씨마늘>

 

금년에 처음 재배하여 수확한 아마란스라는 작물입니다.

아직 씨앗을 분리하지 않아서 얼마만큼의 양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씨가 너무 작아서 어떻게 분리를 하여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수확한 아마란스>

 

밭(노지)에 남은 작물은 이제 율금과 야콘이 전부입니다.

지난주에 로타리 작업마치고 뿌려놓은 유채는 발아가 되어 여기 저기 예쁜 싹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우스에는 생강조금하고 브로커리, 김장배추 그리고 양배추 조금이 남았습니다.

첫번째 심은 김장배추는 아직 속이 덜차고 벌레들이 여기저기 먹어서 마치 모기장 같습니다.

마트에서 배추 한포기에 7천원이 넘어갑기에 옆지기가 하우스에 있는 배추 몇포기를 속아서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배추값이 금값이니 올 배추농사는 모종값은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로커리>

 

<양배추>

<2번째 심은 김장배추>

 

<첫번째 심은 붉은 김장배추>

 

<첫번째 심은 김장배추>

돌아오는 주말에는 마늘을 심을지 아니면 한주 더 지난 다음주에 심을지 이웃분들에게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