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4)

2014년 `10월 2주 농사이야기(들깨수확 및 마늘심기)

코코팜1 2014. 10. 13. 08:41

<들깨를 수확하고 한지형 마늘을 심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갑작스런 기온변화로 밭에서 자라던 작물이며 잡초들이 겨울살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예초기로 잡초싹을 제거하였더니 끊어진 줄기사이에 또다시 씨앗을 만들고 있습니다.

잡초들의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지난 주말에는 한주사이에 노랗게 잎이 변해버린 들깨들이 수확시기를 놓쳤다고 아우성입니다.

우선 마늘종자 소독하는 동안 들깨를 수확하였습니다.

올해는 밭에 심지 않고 농막 주변에 놀고 있는 지역에 심었더니 일년동안 집에서 소비할 만큼의

양을 수확할 수 있을듯 합니다.

 

<노랗게 변해버린 들깨잎>

 

<수확시기를 놓쳐 손실량이 많을듯 합니다>

 

<조심 조심 낫을 이용하여 베어놓은 후>

 

<농막 데크에 비맞지 않도록 옮겨놓았습니다>

 

잘라놓은 들깨를 농막데크에 옮기는 동안 옆지기가 아침을 차려놓습니다.

할일이 많은 만큼 바쁘게 식사를 마치고 약물에 담가놓은 마늘종구를 미딩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널어놓았습니다.

올해 심을 마늘종구의 수는 대략 3,600~3,800여개입니다.

집에서 소비할 양으로논 많은 편이지만 흑마늘을 만들어 1년내내 먹기에 조금 넉넉하게 심기로 하였습니다.

마늘 두둑을 만들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숨고르기를 하려 봉지커피를 끓여 마신 후

관리기를 대동하여 마늘심을 밭으로 이동을 합니다.

한달전부터 유황과 퇴비를 넣어 겨운작업을 마친 후 지난주에는 마늘전용 비료를 넣고 한번더

경운작업을 마친 상태라 바로 두둑만들고 비닐씌우는 작업하면 토요일 하루에

마늘심는 작업을 마칠 수 있을것이 생각하였습니다만 결과는 일요일 아침나절이 되어서야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경운작업과 두둑만드는 작업 그리고 비닐씌우는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바람에 무리한 작업으로 온몸이 뻐근하고 누군가에 두들겨 맞은 기분입니다.

 

<소독한 마늘종구를 마당에 말리는 작업>

 

<관리기를 이용하여 다시한번 경운작업 후>

 

<두둑을 만들고 비닐씌우는 작업>

 

<두둑 3개중 2개 반의 면적에 마늘을 심은 모습>

 

두둑 3개중 두둑 2개 반정도를 심고 남은 반은 다음에 양파를 심을 자리라서 남겨두었습니다.

앞으로 한달 정도는 농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관계로 농막에 수확하여 보관하던 고구마와 단호박 등을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갈무리하고 큰 하우스에 자라던 얌빈(히카마)를 수확하고 고추 조금, 브로커리 조금, 

양배추 조금씩 수확하여 농장을 출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