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캐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마늘캐고 왔습니다.
농장 주변에 마늘농사 짓고 계시는 분들은 이미 마늘수확을 끝내고 2모작 준비가 한창이건만
저는 이제서야 마늘을 캐고 왔습니다.
올 마늘은 지난가을 모두 한지형 마늘인 육쪽을 심어서 수확시기가 난지형 마늘보다는 조금 늦은감이 있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잎이 파릇해서 장마전에 수확을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했었는데 이번에 내려가 보니
수확시기를 잘 맞춘것 같습니다.
올해 마늘농사는 5년동안 제일 잘된것 같습니다.
큰하우스 지을때 도움을 줬더니 지인들이 방문하여 마늘캐는 일손을 도와주었습니다
한참 일손이 모자란 시기에 도움을 줘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서산시내에서 해장국으로 아침 해결하고 이웃항구에 들러
죽은지 얼마안되는 자연산 광어 3.5Kg를 해삼2개와 멍개 몇개를 함께하여 단돈 4만원에 구입하여
농장으로 직행하니 11시가 되어갑니다.
지인들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마늘밭으로 가서 마늘캐는 일을 시작합니다.
난생 처음이라서 그런지 손상되는 마늘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자하는 일보다는 빨라서 좋습니다.
띄약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내일같이 작업하는 모습이 조금은 미안합니다.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아침에 항구에서 공수해온 광어회와 막걸리 그리고 소주 한잔으로 저녁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주전 마늘밭 모습>
<땀을 뻘뻘 흘리며 일손을 거들고 있는 지인들>
<수확 후의 모습>
<잘 영근 유채를 모두 베어 울타리에 걸어놓고>
새볔에 비몽사몽 축구경기 시청하고 아침에 일어나 잘 영근 유채를 모두 수확하여 주차장 울타리에 걸어놓고
아침은 머스마들만 있어 해장국을 끓이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라면 5개를 끓여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마늘수확 끝내고 이번주말에는 감자수확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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