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4)

2014년 3월 넷째주(퇴비 수령하고 야콘심고 왔습니다)

코코팜1 2014. 3. 24. 07:54

<퇴비 수령하고 율금 심고 왔습니다>

 

한해 한해 주말농사의 경력이 쌓여갈수록 꾀만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힘이 덜가고 일손이 덜 가는 요령만 생각하게 되는것을 보면서

가끔은 혼자서 웃을때가 있곤합니다.

 

아직은 밤기온이 쌀쌀한 탓에 컨테이너 농막에서 밤을 지내기가 불편하여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최소한으로 줄이보기로 마음먹고 농장에 내려갑니다.

지난 주말은 정부지원을 신청한 퇴비가 도착하는 날이라 토요일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10시가 좀 지나서 도착한 퇴비 67포를 창고 하우스 옆에 쌓아놓았습니다.

올 한해 농사는 충분히 사용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사이어 부쩍자란 토종마늘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서

남쪽에서 올라오기 시작안 봄소식이 농장에서 다가왔음을 느껴집니다.

 

 

<일주일 사이에 부쩍커버린 토종마늘>

 

<3,200여개 심었는데 잘 만 자라면 마늘걱정 안해도 될 듯>

 

<자색양파와 돼지파가 자라는 두둑>

 

<싱그러운 녹색이 봄내음 가득>

 

사무실 지인께서 보내주신 초석잠입니다.

새순이 돋아서 바로 심으면 될 정도로 양호합니다.

장소를 어느곳으로 할까 생각하다 과일나무 사이의 공간에 심기로 하고

이 녀석들을 심는 작업은 옆지기가 수고를 하였습니다.

옆지기가 함께하면 혼자서 일할때보다 배정도 양을 처리하는것 같아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들곤 합니다.

<초석잠 모종>

 

<초석잠은 과일나무 사이 빈 공간에>

 

비닐하우스와 마늘심은 자리 중간의 빈 공간에는 야콘을 비롯하여

생강, 율금, 감자 들을 심을 계획으로 구역을 정하였습니다.

감자는 2주전 주말에 내려가서 두둑 2개에 심어놓은 상태이고

지난 주말에는 야콘하고 율금을 심어놓았습니다.

율금 종근은 지난해 스치로폼 상자에 상토를 넣고 보관하였으나

모두 상하는 바람에 부득이 종근농가에서 2Kg을 구입하였습니다.

올해는 종근 보관하는 방법을 더 고민해봐야 할 듯 합니다.

 

오른쪽 두둑 3개는 감자심은 자리이고 그 다음 두둑 2개는 야콘 모종을

심고, 좌측 두둑 1개반은 율금을 심어놓았습니다.

나머지 두둑 1개반은 생강심을 자리로 다음달에 심을때까지 그대로

놓아둘 계획입니다.

<우측에서 3~4번째 두둑은 야콘심을 자리>

 

야콘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웃 블로거로부터 팁을 얻은 방법으로 싹을 낸 이후에 완전하게 모종을 만들지

않고 싹이 나면 곧바로 밭에 정식을 하는 방법입니다.

자라는 속도와 수확량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싹틔운 야콘 모종>

 

<좌측 1줄 반은 율금심은 자리>

 

올해 땅콩은 지난해보다 조금 양을 늘려서 심을 계획입니다.

관리기를 이용하여 두둑 4개를 만들었습니다.

모종값이 너무 많이 들어 이번에는 직파를 하기로 하고

지난밤에 땅콩을 까서 하루밤을 물에 담가 놓은 후 밭에 심었습니다.

조금 모자라서 다음주에 추가로 심기로 하였습니다.

 

땅콩심은 자리 좌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호박을 심을 자리입니다.

이번에는 지인이 준 애기 단호박도 몇포기 심을 계획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싹을 틔워 이번에 농장에 내려와 밖에 내놓아

웃자람을 늦춰 튼튼한 모종을 만들어 본밭에 정식하고 나머지는

직파를 하였습니다.

 

<땅콩심은 두둑>

 

<땅콩두둑과 마늘두둑 사이에 있는 하니베리와 블랙커런트가 심어진 두둑>

 

잠시 시간을 내어 지난주에 끝내지 못한 농수관 연결 작업을 하였습니다.

부속이 부족하여 농자재 마트까지 오가며 우선 아쉬운대로 작업을 끝냈습니다.

다음주에 한두번 더 작업을 해 놓으면 정리가 될 듯 합니다.

<농수관 정리중>

 

노지에서 겨울을 보냈던 어린 블루베리 묘목을 하우스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총 46개 정도 되는듯 합니다.

밖에서 자라는 것까지 합하면 50여개가 넘을 듯 합니다.

이정도만 관리를 하면 집에서 소비할 양은 충분하지 싶습니다.

 

<작은 하우스로 이동한 어린 블루베리 묘목>

 

 <채마밭 풍경>

 

이번 주말에는 포도나무 이식과 블루베리 옮기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