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옥수수 수확을 마쳤습니다>
올해 감자심기는 3월 24일날 강원도에서 노란색과 붉은색 그리고 자주색 감자종자를
각 4Kg씩 총12Kg을 구입하여 본밭에 두둑 3개를 만들어 심었습니다.
감자싹이 올라오면 비닐멀칭을 뚫어 싹을 밖으로 내놓기로 하고 먼저 감자종자를 심은 후
멀칭을 하였더니 달포가 지나도 싹이 나오는 녀석이 전체의 3/5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하여봤더니 수분공급을 하지 못해 싹이 자랄 수 없는 환경이 되어
그런것이라는 나름 결론을 얻었습니다.
몇포기 안되는 녀석들이지만 그래도 자라는 상태를 나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결국 장마철이 다가와 수확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지난 주말에서야
감자수확을 하였습니다.
장마철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잡초밭인지 감자밭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내친김에 감자도 수확하고 잡초도 제거하고 또한 옆에 상추두둑의 잡초도 제거하여
가을 파종을 위한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비닐제거와 잡초제거 하는데 겨우 정오가 다 되어서야
감자밭을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감자밭인지 잡초밭인지 모를정도인 농장모습>
수확한 결과는 마트 판매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장바구니로 각 2바구니씩 총 6바구니
정도의 양을 수확하였습니다.
크기가 가장 큰 종류는 노란색감자이고 크기가 가장 작은 종류의 감자는 붉은색감자
그리고 수확량이 많은 감자는 자주색종류였습니다.
우선 붉은색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씨알이 작아 감자조림용으로 사용해야 할 듯 합니다.
<가장 크게 열린 자주색 감자를 한컷~>
<대부분 씨알이 작은 붉은 감자>
다음은 자주색 감자를 수확하였습니다.
큰녀석도 있고 작은녀석도 있고 골고루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제법큰 자주색 감자>
<3가지 품종중 가장 많은 수확량을 기록>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고 빗방울 간헐적으로 오기어 휴식시간을 뒤로하고
노란색 감자를 마져 캤습니다.
싹이 제일 적게 나온 노란색 감자지만 크기는 제일 큰 녀석들만 있습니다.
내년봄에는 노란색감자와 자주색 감자를 주로 심어야 할 듯합니다.
<크기가 제일 큰 노란색 감자>
<큰 녀석들의 감자만 보입니다>
감자를 수확한 후 옆 두둑의 잡초와 비닐을 제거한 후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잡초 제거하고 감자캐고 이웃두둑 잡초제거하고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을
마치고 하니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잡초제거후의 깔끔하게 정리된 감자밭 모습>
지난주에 옥수수수염이 마른것이 보여 대여섯개를 수확해서 껍질을 벗겨보았더니
아직 영글지 않은 상태여서 먹지 못하고 버렸는데 이번에는 아주 알차게 영글었습니다.
옥수수대에 보통 1개내지 2개의 옥수수가 매딜렸는데 그중 제일 큰 녀석들만
모두 수확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매년 옥수수를 심은것중에서 올해가 수확이 가장 좋은 해인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처음으로 맛을 보았는데 맛이 좋습니다.
방학이라서 집에 있는 아이도 맛있다는 말을 하니 힘들게 일한 보람도 있고
괜스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튼실하게 영글은 옥수수>
<농장 풍경>
한주일이 지난 농장의 풍경입니다.
아래 밭은 땅콩밭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웃께서 땅콩농사가 잘된것 같다고 칭찬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땅콩을 만들기 시작하는 땅콩밭 모습>
일주일만에 노각오이가 몇개 달렸습니다.
수확하여 이번주에도 식탁에서 상큼한 맛을 보여줄 것입니다.
<일주일만에 자란 노각오이>
율금밭 모습입니다.
원래는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후 구멍을 내고 율금을 심었어야 했는데
두둑 만든 후 율금심고 바로 비닐을 씌웠더니 수분공급이 되지 않아 싹이 나오지 않아가
지난 2주전에 비닐을 벗겨냈더니 이제서야 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해 수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싹을 보이기 시작하는 율금두둑>
늦게 파종한 단호박이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호박밭에 잡초들이 자라지 못할 정도로
세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세력을 키워가는 단호박밭>
<영글기 시작하는 단호박>
계란만한 크기의 천도복숭아가 익어갑니다.
모두 수확했습니다.
<완전하게 익은 천도복숭아>
5년만에 처음열린 자두입니다.
품종은 빅자오크란 종인데 올해 처음으로 2개가 열렸습니다.
다음주면 맛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처음열린 자두>
백도 복숭아가 몇개 열려 자라고 있는중입니다.
품종이 장호원 백도인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자라는 복숭아>
봄에 작은 하우스에서 옮겨심은 방풍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씨앗을 받아 이웃과 나눔을 해야겠습니다.
<꽃피운 방풍나물>
1차 속기를 끝냈는데도 아직도 많이 매달린 사과나무입니다.
너무 많이 달려 크기가 작을것 같아 이번 주말에는 2차 속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사과>
하우스안에 심어놓은 개똥쑥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자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을 나지 않아 그대로 두고 볼 계획입니다.
<개똥쑥>
진딧물의 습격을 물리치고 드디어 열매를 맺기 시작한 개구리 참외입니다.
아마도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진딧물 습격을 물리치고 열매를 맺은 개구리참외>
이번 주에는 2일정도 여름휴가를 얻어 농장에 다녀와야 할듯 합니다.
해결하지 못한 잡초도 뽑아주고 가을 파종을 위한 종자작업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주말농장 가는길(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8월 첫째주 주말농사 이야기 (0) | 2013.08.05 |
---|---|
2013년 7월 마지막주 주말농사 이야기 (0) | 2013.07.29 |
2013년 7월 둘째주 주말농장 이야기 (0) | 2013.07.15 |
2013년 7월 첫째주 주말농장이야기 (0) | 2013.07.08 |
6월 다섯째주 농장이야기 (0) | 201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