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3)

2013년 7월 첫째주 주말농장이야기

코코팜1 2013. 7. 8. 07:59

<포도송이 봉지씌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올해는 포도나무의 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허약한것 같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하여 그런지 아니면 관리가 잘못돼서 그런지는 잘 몰라도

포도꽃이 피고나서 포도송이에 이슬만한 알맹이들이 열렸을 즈음

이유를 모른체 매달린 포도알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혹시 영양분이 부족하여 그런것은 아닌지 싶어

옆지기가 송이 속아내는 작업을 하고 난 이후에 포도 알이 떨어지는 현상이 없어져 다행이다 했는데

포도송이 봉지씌우는 작업을 하려 포도나무를 보니 포도알에 검은점이 생겼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병해가 찾아온듯 힙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해결책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다행이도 머루 포도만은 검은점이 없네요...

 

그래도 조금은 수확을 할 듯 싶어 주말에 봉지 씌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양호한 포도송이를 찾아>

 

<봉지 씌우는 작업 후 모습>

 

<머루포도는 양호>

 

땅콩두둑에 북주는 일을 지난주에 하지못하고 남은 밭에 이번주에 마저 끝냈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여 많은 도움을 받는 이웃 블로그에서 습득한 지식을 현장에서 사용했습니다.

 

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땅콩에 꽃이 피기 시작한 후 일주일이 지난 시기에 비닐멀칭을 벗겨내고

줄기를 바닦에 손으로 눌러 준 후 그 위에 흙을 덮어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주면 나중에 수확량이 일반적인 방법보다 월등히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비닐을 벗겨주면 비닐로 인하여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비닐을 반으로 가른 후 손으로 누르고 흙을 덮은 모습>

 

<흙으로 덮어준 후 일주일이 지난 후의 모습>

 

 

올봄에 조선오이 씨앗을 밭에 심어놓고 줄기가 나온 이후

순지르기 및 곁가지 제거를 하지못해 중구난방으로 자라던 오이를

그래도 운이 좋으면 수확을 하겠지 싶어 오이망을 세워 두었었는데

지난 주말에 강풍으로 넘어간 오이망을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하던중 우연히 발견한 노각오이입니다.

어느새 주인에게 보고도 없이 시장바구나 가득채울만큼 오이가 매달렸습니다.

수확양이 너무 많이 윗동서와 나눔을 하였습니다.

 

<제법 크게 자란 조선오이>

 

<장바구니 한가득 첫 수확한 노각오이>

 

 

옥수수와 칼라감자를 심어놓은 밭의 모습입니다.

칼라감자를 심어놓은지 100일이 넘겼으나 아직은 줄기의 상태가 양호간 녀석들이 있어

당분간 지켜본 이후에 수확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감자밭인지 잡초밭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잡초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2M도 넘게 자란 옥수수가 이제는 수염을 모두 밖으로 내놓고 본격적으로

알이 영글어 가는 중입니다.

이달말쯤되면 맛이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을듯 합니다.

 

<감자와 옥수수밭>

 

농막 마당에 자연발화된 방풍나물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씨앗을 받아 포토를 이용하여 어린 묘를 만들어 방풍나물이 함께 자라는

구역을 반들어 볼까 합니다.

<농막에 자라고 있는 방풍나물>

 

올봄에 캠벨포도와 머루포도 그리고 블루베리 밀폐삽목을 시도하였으나

포도삽목은 1/3만 살아남고 블루베리는 1/4이 살아남는 부분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제 살아남은 녀석들을 본밭에 정식을 해야 하는데 그 시기를 언제쯤으로

정할까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우선 자꾸만 죽어가는 블루베리 삽목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화분이 부족하여 1차로 6개를 옮겨 심어 농막 마당에 놓았습니다.

이번주 중간에 비소식이 있어 말라죽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나

장마기간이 끝나기 전에 자동으로 물주는 시설을 설치해야겠습니다.

 

<올해 첫 삽목에 성공한 블루베리 묘목을 화분이 옮겨 심은 모습> 

 

큰 하우스 안에 대추토마토가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매주 토마토를 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고도 수급이 가능하겠습니다.

또한 아삭이 고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자색콜라비도 수확을 하기 시작해서

저희집 아침저녁 식탁이 친환경 야체로 넘처나고 있습니다.

<붉게 익어가는 대추토마토>

 

요즘은 주말에 농장을 방문하면 이른아침에 예초기를 메고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작물들이 함께 자라는 곳에는 낫을 이용하여 하나씩 제거를 해야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니 어찌할 방법이 없어 예초기를 사용하다 보니

애써키운 작물들도 잡초와 함께 잘려나가는 일들이 자주 발생을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지만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