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만드는이야기(DIY)

뚝딱! 뚝딱! 차탁만들기

코코팜1 2012. 10. 29. 13:53

<뚝딱! 차탁을 만들었습니다>

 

주말마다 1시간 반도 넘게 걸리는 먼길을 오가며 텃밭을 일궈가는 중에도

잠시 시간을 내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봅니다.

 

2년전 태풍 곤파스로 넘어진 참죽나무를 텃밭이 있는 지역의 이웃께서

연결해 주셔서 1년전 여름에 이웃과 함께 제재소에서 나무를 켜서 1년동안

자연건조를 시켜놓았습니다.

 

잠시나마 짬을 내서 조금씩 차탁 만드는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올해는 겨우 3~4개 만드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너무 많이 만들어도 걱정입니다.

 

차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재소에서 나무켜는 비용과

카고 차량을 이용하여 나무를 옮기는 비용

천연오일 구입하는 비용, 등 등 만만치 않은데....

계속해서 집에 쌓아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든 판매를 해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사주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

내 좋아서 하는 작업이지만 이리 저리 걱정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차탁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비가 조금 작아 화분탁자로 사용하면

좋을듯 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샌딩작업과 대페작업 그리고 손사포 작업이 몇날이 걸렸는지 모릅니다.

이후에 비오파 천연오일(하드오일)로 초벌 칠작업 후 완전 건조 후 손사포 작업을 마치고

마감오일로 칠작업 한 후 천연오일 바니쉬를 칠하였습니다.

식물성 오일이라서 인체에 무해하다니 마음은 개운합니다.

 

<위: 1500(가로)x250(너비)x250(높이), 아래 :1800(가로)x250(너비)x250(높이)>

 

 

 <두께 : 300>

 

 <옆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금년들어 2번째 차탁만들기 작업을 시작해보았습니다.

크기가 2100정도 되는 녀석 둘입니다.

상태가 좋은 녀석은 2000 정도 크기의 차탁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끝부분에 상처가 난 녀석은 잘라내서 1200정도 크기로 잘라 아담한 차탁을 만들까 합니다.

너비는 400정도 되니 차탁이나 거실탁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좌측에 것은 거실탁자용으로

중간에 있는 것은 차탁자 용으로

우측은 탁자 다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거실탁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계대패 작업과 손대패 작업, 기계 샌딩작업, 손사포 작업 등을 거친 후

다리 작업도 잠깐의 짬을 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도 오일 도장작업을 마친 후 일주일 동안 그늘에서 말린 후

2차 마감오일로 도장작업을 마친 후 6시간 건조 후

잠시 태양아래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일주일 정도 건조 후 천연왁스를 칠한 후 집에 있는 거실 

차탁을 교체하여 사용해 볼까 합니다.

 

이제 작은 차탁만들 재료가 남았는데 올해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급한일은 없으니 올해 못만들면 내년에 만들면 되겠지요~~~

 

 

내년에는 거실책장을 시도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