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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주말을 농장에서 보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었으니 해야할 일들이 점점
늘어나기도 하지만 지난 가을부터 시작한 쇼파만드는 작업을
올 봄이 가기전에 끝맺으려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대충 농장에 널부러저 있는 낙엽들을 모두 모아
태우고 점심먹고 삽으로 두둑하나 만들어
방풍나물 씨앗, 열무, 얼갈이배추, 아욱, 당근 씨앗들을
조금씩 나누어 파종을 하고나니 3시가 넘어갑니다.
아쉬운대로 농장정리를 끝냈습니다.
지난번에 진행하던 쇼파의 하도오일 칠작업에 이어 오늘은
마감오일 작업과 내일 아침에 바니쉬작업을 해야겠습니다.
혼자서 작업하는 관계로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리고 작업장이 아닌 야외에서 작업을 하려니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우선 상판을 제외한 다리 팔걸이 기둥들을 모아서 마감오일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재료는 천연오일로 한번 칠한 후 완전히 마르면 240짜리 사포를 이용하여
샌딩작업을 한후 다시 2차 칠작업을 끝냈습니다.
<2차 칠작업 후의 모습-쇼파>
<화분을 놓아둘 탁자도 2번칠하고-재료는 감나무>
원목 판자 하나로는 바닥크기가 작아서 2개를 잇대었습니다.
너비가 70cm미터 정도가 되니 조금은 안정돼 보입니다.
<2차 오일작업을 마친 바닥 상판 모습>
<2차 마감오일 칠작업을 마친 모습- 등받이>
다음날 오전에 햇볓이 나기 시작하여 다시금 최종 칠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천연 마감용 바니쉬를 이용하려 칠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가을에 구입해서 그런지 조금은 뭉쳐있어 작업이 쉽지가 않습니다.
붙으로 몇번씩 덧칠작업을 하면서 겨우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니쉬 칠작직후의 모습-쇼파상판, 화분탁 상판, 쇼파다리 등>
<쇼파 바닥상판에 팔걸이를 놓은 모습-바니쉬 작업 완료 후>
<바니쉬 작업 후의 건조모습>
마감작업을 마치고 칠이 마르는 동안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거실장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규격은 2100X320X450으로 하고 두께는 30mm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재질은 태안산 소나무를 사용하고 지난 봄부터 농막에서 자연건조 시켰습니다.
가급적이면 변형을 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소나무를 이용하여
거실장을 만들어 볼까 계획중입니다.
물론 초보자라서 볼품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손수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조금더 애착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은 기계대패를 이용하여 걷표면을 깍아낸 후 240방 사포를 이용하여
모서리 각진 부분과 껍질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기계대패 작업과 샌딩 작업을 마친 후 모습>
<대패작업과 샌딩작업을 마치니 훨씬 보기가 좋습니다>
대패작업과 샌딩작업을 마치고 난 후 부탄가스를 이용하여 토치로
판재의 표면을 태우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나중에 철 부러쉬로 판재를 긁어내면 멋지고 고급스러운 소나무 특유의
고풍스러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토치를 이용하여 판재를 태운 후 모습>
오전에 칠해놓은 화분탁자가 어느정도 건조가 되었네요
집으로 가는길에 제차 조수석에 실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조립을 하고 보니 판매하는 것 만큼은 못하지만 그런대로 봐줄만 합니다.
좌탁을 만들기 전까지 우선 임시방편으로 거실에 탁자로 놓고
당분간 사용을 해야겠습니다.
<완성된 화분탁자 모습-조금 투박해 보임>
이렇게 농장에서의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농장에 가서는 거실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워놓은 판재를
부러시 작업과 절단작업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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