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만드는이야기(DIY)

LPG가스통을 이용한 바베큐 그릴 만들기

코코팜1 2015. 6. 3. 09:35

<LPG가스통을 이용하여 바베큐 그릴을 만들었습니다>

 

주말농장을 시작하고 얼마지나서 구입한 바베큐 그릴이 몇번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이 직접 바베큐 그릴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지난 4월 중순 읍내 고물상에 갔을때 10Kg LPG 가스통을 1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한동안 물탱크 받침대 보강작업 및 농사일로 인하여 미루고 있다가 시간이 지난 후

조금의 시간 여유가 생겨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우선 가스통에 남아있는 가스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통에 남아있는 가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할 경우 폭발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기에

반드시 가스를 완전히 배출한 다음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스통에 달려있는 밸브를 해체하는 작업입니다.  

밸브가 가스통에 견고하게 부착되어 분리하기 힘들어 4인치 그라인더에 절단석을 이용하여

밸브를 절단하였습니다.

밸브가 절단된 가스통에 물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하루정도 지난 후 물을 빼낸 후

4인치 그라인더에 절단석을 이용하여 가스통의 절반을 잘랐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절반으로 절단하지 말고 3/5정도로 절단하는 것이 완성 후

그릴을 사용하는데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부 가스통 받침대는 절단석으로 제거 후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마무리하고

상부에 밸브 보호대는 절단한 후 다시 절단된 보호대를 반으로 절단하여 손잡이로 활용하였습니다. 

 

저는 가스통을 반으로 절단하여 제작을 하였으나 신규로 제작하는 분들은 하부쪽을 20% 크게하는 것이

완성후 사용시 활용도가 높은것 같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하나 주의사항은 절단시 일직선으로 절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반으로 절단 후 모습

일직선으로 절단되지 않아서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였으나 완벽하지 않아

연기가 세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혹시 직소기를 이용하면 절단이 쉬울까 해서 시도하였으나 쇠가 단단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상부와 하부그릴을 연결해주는 경칩은 용접용 경칩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용접용 경칩이 아닌 일반용을 사용하여 튼튼하지 못하고 뒤틀림도 생겼습니다.

하부그릴의 상부에 뚫은 작은 직사각형은 공기 투입구입니다.

원형으로 만들면 미관상도 좋고 활용도면에서도 좋을듯 하지만 작업여건상 불가능하여

100x75 아연각관을 절단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중앙의 세로 직사각형은 재를 받아내기 위해 만든 홈입니다.

아래로 보이는 하얀색의 금속은 재 받침대을 설치한 후 모습입니다.

재 받침대도 100x75 아연각관을 절단하여 용접을 하여 만들었습니다.

 

상부 그릴 좌측에 보이는 직사각홈은 연기를 배출하는 홈입니다.

홈은 50x50 아연각관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상부그릴 우측에 작은 구멍은 온도계를 설치하기 위한 구멍입니다.

일반 드릴날로는 구멍을 뚫을 수가 없어 그라인더의 절단석으로 1차 구멍을 낸 후 드릴날로

2차 구멍을 확보하였습니다

 

상부 맨위쪽에 과우에 붙여놓은 쇠조각은 석쇠를 걸쳐놓기 위하여 숫나사를 절단후 용접하여

고정하였습니다.

석쇠가 움직이지 않도록 수평을 맞추는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열페인트를 1차 도색 후 모습입니다.

내열페인트 도색전에 가스통 본체에 도색된 페인트를 제거하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1차로 가열 후 철브러쉬를 이용하여 제거하려 하였으나 벗겨지지 않아 실패

결국은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모두 벗겨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내열페인트는 600도 고온에 견딜 수 있는 페인트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3차 도장까지 끝낸 후 시험운영을 하였습니다.

 

옆에서 바로본 모습입니다.

공기 투입구의 모습입니다.

공기의 유입량을 수시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공구가 많지 않아서 모양이 예쁘지 않습니다.

 

그릴을 지탱하는 다리는 25미리 하우스 파이프를 절단하여 용접으로 고정하였습니다.

처음에는 22미리 하우스파이프를 이용하여 고정하였으나 그릴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흔들림이 심하고 불안정하여 다시 25미리 파이프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어렸웠던 부분중 하나가 다리의 수평잡는 부분이었습니다.

열악한 작업장과 작업공구 등으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입된 부분입니다.

 

 

구입한 그릴보다 투박해서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좌우측 손잡이는 밸브 보호대를 잘라서 반으로 절단 후 용접하였습니다.

 

좌측의 사각 구멍은 연기가 나가는 곳입니다.

온도조절을 할 수있도록 연기나가는 곳에 연기조절 판을 만들어 부착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숯을 담는 용기입니다.

당초에는 숯담는 용기는 구입하여 사용하여 하였으나 하부 그릴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아서 

100x75 아연각관을 절단하여 다시 용접으로 붙여서 만든 모습입니다.

용기 아래 직사각으로 구명을 만든것은 공기가 투입되어 불이 잘 붙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차 가완성 후의 모습입니다.

그릴의 틈새가 벌어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유는 절단시 정확하게 일직선으로 하지 못해서 일어난 상황입니다.

추 후 사용해가면서 해결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2차 수정 후 그릴의 뒷모습입니다.

상부그릴을 위로 올렸을때 무게로 인하여 넘어가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칩 옆에 지지대를 설치하여 완전히 열지리 않도록 처리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지지대는 강도가 높은 재질로 만들어 용접을 해야할듯 합니다.(변형이 쉽게 나타남)

 

숯 상자를 넣은 후 모습입니다.

실 사용 후 문제점은 석쇠에 올려놓은 고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숯상자 아래로 떨어져

재통으로 떨어져 바닦에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재통을 제작시 액체가 흐르지 않도록 제작해야겠습니다.  

 

석쇠를 놓은 후의 모습입니다.

석쇠는 인터넷을 통해 전문 석쇠 제작업체에서 14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재질은 스텐레스로 고기굽는 판의 석쇠는 지금이 7미리로 굵은것을 선택하였으며

둥근모양이 아닌 초승달 모양의 봉으로 되어있어 고기에서 흘러내리는 기름이 숯으로 떨어지는 양이

기존 둥근 석쇠보다 현저하게 줄어들어 구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자체 제작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00공장을 인터넷에서 치면 나옵니다- 석쇠00 ====   두개를 조합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석쇠를 얹은 후 추가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얹어놓은 석쇠입니다.

회사에서 기름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이라고 홍보해서 3000원에 구입해서

사용을 해보았는데 그리 추천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우선 스테인레스 재질이 아니고 숯에 떨어지는 기름의 양이 줄어드는 느낌을 별로 볼수 없습니다.

 

첫 시연 모습입니다.

상부그릴 우측에 온도계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온도계 구입시 침의 길이기 길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기 바랍니다.

처음 구입한 것은 길이가 15CM 정도 되는것을 구입하여 설치 하였더니 온도를 측정하는  침이 숯까지

내려가 실제 고기의 온도를 잴 수 없는 단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라인더로 절단을 하여 사용하려 했으나 측정침에 연결된 센서선까지 잘려나가 실패 후

8Cm짜리 350도용 침을 추가로 구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상부그릴을 열고 닫는 손잡이는 가운데 스프링을 넣고 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스프링을 확보하지 못해 그대로 용접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사용시 장갑을 사용해여 열로인한 화상을 당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처음 구은 고기 모습입니다.

내부온도가 150도 밖에 올라가지 않아 조금더 보완을 해야할듯 합니다.

아마도 상부그릴과 하부그릴에 발생한 틈으로 인해 온도상승이 되지 않는 것같습니다.

또한 틈으로 연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보완책도 강구해야겠습니다.

 

좋은점은

고기가 타지 않고 골고루 익어 먹기가 좋습니다.

숯의 사용량아 기존 상부그릴이 없는 것에 비해 절반이 넘게 절약되는것 같습니다.

온도에 따라 다양한 구이법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은 보완해야 하지만 손수 제작한 만큼 보람도 있었습니다.

 

단점은

기존의 업체에서 판매하는 그릴에 비해 무게가 무겁다는 것과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것

정밀하지 않고 약간 조잡한 모습이 단점인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가스통을 이용하여 난로를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이번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