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지난 주중에 태풍이 제 텃밭을 지나간다는 소식에 마음을 졸였습니다만
다행이도 커다란 피해를 입히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2년전 곤파스 태풍때 과일나무의 반도 넘게 죽고 나머지 살아남은 과일나무들이 지금에서야
서서히 나무들도 기운을 차리기 시작하는데 또다시 피해를 입는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정도여서
이번에 또다시 그런 피해를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였습니다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텃밭에 도착하여 밭을 둘러보니 태풍의 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고추대가 바람에 넘어가고 잘라진것이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언제나 있을법한
일상적인 일에 불가하여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텃밭에는 잡초들이 세력을 키워 이제는 자기들의 왕국을 세울듯한 기세입니다.
이번에 기세를 잡아주지 않으면 앞으로 가을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정도여서
지난 주말은 잡초를 제거하는 일에 소비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농막이 있는 자리에 지난봄 흙을 받아 평탄작업을 마친 곳입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니 풀이 무릅까지 자랐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예초기를 이용하여 자라는 풀의 기세를 꺽어놓았습니다.
<풀이 무릅까지 자란모습>
일주일 지난 후의 농장모습을 담았습니다.
잡초가 무섭게 자라는 만큼 작물들은 그리 자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단호박을 심은 밭의 모습>
<한여름 무더운 열기로 잎이 느러진 야콘밭>
<잘라낸 양배추 사이에 또다시 꼬마 양배추가 매달리고 있습니다>
<땅콩이 꽃이 피는데 북주기를 해야하나....?>
<다음주에는 수확이 가능할 듯>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생강들>
<황금고구마 모종을 심은 밭>
<호박고구마와 황금고구마를 심은 밭의 모습2>
<잡초와 함께 자라는 호박밭>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캠벨포도>
<체리나무 심어놓은 밭에 잡초를 제거>
<살구나무와 매실나무 심은자리 잡초들도...>
<내년봄에 옮겨심을 예정인 능수벗꽃>
<과일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의 모습>
<예초기를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한 후 의 모습>
<태풍으로 부러진 고추>
<일주일 사이 부쩍자란 야콘>
<참외가 병으로 모두 죽은모습>
<토란도 하루가 다르게 세력을 키우는 모습>
<다음주부터는 브로커리 수확이 가능할 듯>
<여물어가는 옥수수가 새들의 습격으로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풀들만 자라지 않는다면 올해 생강수확은 평년작을 넘들 듯>
동네 이웃이 임대해준 밭의 농사를 포기하는 바람에 직접 농사를 짓고자
고민에 고민을 하다 손이 덜가는 작물로 단호박을 심었었습니다.
오래되는 가뭄에도 겨우 물한번 준것이 고작인데 어느덧 열매를 맺어
이제 본격적인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열리고 크기도 일반단호박의 두세배가 넘어 어찌할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손위 동서가 가게를 하여 판매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밭에 있는
단호박중 익어서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들을 우선 눈에 보이는 것들만
수확하였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주에 2차 수확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단호박이 익어가는 모습>
<크기가 커다란 냄비 만한 단호박>
<1차 수확한 단호박을 차 트렁크에 실고>
<2천원주고 구입하여 심은 강남콩이 익었습니다>
<하우스내에 있던 상추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5촌 당근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토마토 밭에는 해충들이 달라붙어 수확량이 떨어지고~~>
찰 토마토 하고 대추 토마토를 노지에 심었더니 해충들이 달라붙어 이리 뜯어먹고 저리 뜯어먹어서
수확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토마토 종류는 내년부터 하우스 내로 옮겨 심어 재배를 해야할 듯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하우스 한동을 더 지어 농사를 지으면 해충으로부터 조금은 방어를 할 수 있지 싶습니다.
하지만 하우스 한동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생각을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지난 주말은 태풍소식으로 걱정을 하였습니다만 다행이도 무사히 지나가는 바람에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물론 텃밭에는 잡초들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할 것입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병이 나지 않기 위해서는 밭일은 새벽녘이나 저녘에 하고 낮에는 그늘에서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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