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봉지 씌우기 작업을 끝냈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것도 두달하고 보름이 넘어서 처음으로 내린 비였습니다.
비가 너무내려 작물이 자라지 못하던 지난해에는 하늘을 미워했습니다
올해는 비가 내리지 않아 모든 작물들이 메말라 죽는 모습을 보며 또다시 하늘을 미워했습니다.
너무 많이 내려도 걱정 내리지 않아도 걱정뿐입니다.
금요일 저녘부터 비가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접하고
간단한 저녘식사를 마친 후 농장으로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진입하였습니다.
화성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텃밭에 도착할 즈음부터는
강한 바람과 함께 소나기성 폭우로 변하여 밤새 내렸습니다.
밤새 계속된 비는 토요일 정오가 되어서야 멈추었습니다.
지난주에 내린 비로 제 텃밭의 가뭄은 모두 해결된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반가운 비였습니다.
오전동안은 비를 맞으며 고여있는 물을 빼내게 위해 삽과 괭이를 들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물꼬를 트고,
지난밤 강한 바람으로 넘어진 옥수수를 세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온 다음날의 텃밭사진입니다.
<비바람에 쓰러진 옥수수를 바로 세우고 난 후의 모습>
<3년전에 심어놓은 살구가 익어가는 모습>
<텃밭-체소밭 모습>
<텃밭-고구마 및 단호박밭 모습>
하우스에서 자라는 작물들 모습입니다.
<잘 자라고 있는 노란 파프리카 모습>
<5포기 심어놓은 수박밭에 10개도 넘는 매달린 수박>
<5포기에서
<7월 말이면 수확이 가능할 듯-어른 밥공기 만한 크기>
토요일 오후에는 시험삼아 감자밭을 조금 수확했습니다.
수확량은 가뭄으로 인하여 20포기 정도 파보니 겨우 빈대떡 몇장 만들 분량정도 밖에는
안되는 수확량입니다.
점심은 바로 옆집(이웃)과 함께 감자 빈대떡으로 해결을 하였습니다.
오랜기간 동안의 가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물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신 이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자빈대떡과 막걸리 한잔으로 대신하였습니다.
농촌의 하루는 일로 시작하여 일로 마감하는가 봅니다.
오후가 되어 비가 그치자 고추밭으로 나가봅니다.
지난밤에 내린 비와 바람으로 넘어진 고추 세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병해없이 잘자라 주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면서....
한그루 한그루 정성을 들여 지주에 묶어줍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일어나자 마자 잡초와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예초기에 휘발유를 넣고 꽃이 올라온 잡초를 베어내기 시작합니다.
씨앗이 여물기 전에 제거를 해야만 다음해에 고생을 덜하기 때문입니다.
3시간 동안 제거작업을 마치고
친환경 농업을 하는 이웃 하우스에 마실을 나갑니다.
집에서 먹을만큼 가져가라는 주인의 고마운 말이
오이며 피망, 방울토마토를 수확하여 농막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웃 하우스에서 얻어온 농산물>
<집에서 자란 노각오이를 수확한 모습>
오늘의 주요 일과인 포도나무 봉지 씌우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하여 포도 수확을 못하였는데
올해는 생각보다도 더 많은 양의 포도가 열렸습니다.
8그루의 포도나무에서 130개 정도의 포도에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대로만 자라준다면 올해 포도는 원없이 먹을듯 싶습니다.
<제일 잘 열린 포도-캠벨>
<씨없는 청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 후 의 모습>
<덜자란 포도는 다음주에 정리예정>
일요일 점심시간이 지난후 텃밭의 모습입니다.
할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합니다.
못다한 일은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텃밭을 뒤로 한채로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래사진은 텃밭을 출발하기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황금고구마 밭>
<1차 옥수수밭>
<대추 토마토 밭>
<풀이 무성한 야콘밭>
<싹이 보이기 시작하는 율금밭>
<요녀석들은 생강밭>
<2차로 심은 옥수수밭>
<싹이 돋아나는 생강밭>
<고구마, 호박밭 전경>
<채마밭 전경>
<텃밭 전경>
<과수원 전경>
다음주에는 감자를 수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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