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농장이야기

<가뭄속에서도 앵두가 빨갛게 익어갑니다.>

 

몇달째 텃밭에서의 주요일중 하나가 물주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남쪽지방에서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반가운 비소식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제 텃밭이 있는 지역은 아직도 비소식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4월초에 비가 조금 내린 이후로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내린적이 없습니다.

올봄에 심었던 과일묘목들이 모두 말라죽어가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주일동안 주인의 발소리를 기다렸을 작물들을 생각하며 지난주에도 어김없이

텃밭을 향해 운전을 하였습니다.

금요일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농막에서 잠을 자고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텃밭에 물을 주기위해 호스를 옮겨놓고 본격적인 물주기 작업을 시작하여

참외, 옥수수, 강남콩, 브로커리, 율금, 가지, 야콘, 토란, 고추, 토마토 등

조금씩 심어놓은 어린 모종들에 한바가지씩 물주기 작업이 끝나고 나니

오전 10시가 넘어섭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과일나무는 물주는 작업을 포기하였습니다.

올봄에 구입하여 심어놓은 어린 호도나무, 천도복숭아 나무, 블랙베리 종류의

묘목들이 말라죽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고 본격적인 오늘 일과를

시작합니다.

지난주 포크레인 작업 후 손으로 해야 할 평탄작업을 시작합니다.

하루에 끝마치지 못해 나머지는 다음주로 미루었습니다.

 

새벽5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8시반까지 일을해도 다음에 해야할 일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땀에 젖은 몸을 씻고 저녘을 먹운 후 피곤함에 밀려와 나도 모르게

잠에 빠져듭니다.

 

일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텃밭에 기웃거려봅니다.

눈에보이는 것들이 모두 해야 할 일뿐입니다.

몸은 하나고 일은 지천에 널려있고.......

이번주에 수확하지 못하면 도저히 않될것 같아

우선 급한대로 빨갛게 익은 앵두를 수확하기로 하였습니다.

 2그루의 앵두나무에서 수확한 앵두의 양이 6Kg이 넘었습니다.

이녀석들은 깨끗하게 씻어 설탕을 넣은 후 발효시켜 음로수로 먹을 계획입니다.

 

고추가 일주일동안 제법 자랐습니다.

바람이 불면 모두 쓰러질 것 같아 2차 유인줄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마가 시작되면 무섭게 자랄 잡초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를 깔았습니다.

아무래도 부직포를 깔아두면 잡초방지뿐 아니리 병균이 번지는 일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2주만 지나면 장마가 시작된다 합니다.

2주가 지나면 물주는 일도 끝날것입니다.

그러면 또다른 일이 나를 기다릴 것입니다.

 

 

<순지르기를 재때 하지못해 엉망이 된 참외밭>  

 

<가뭄속에 가끔씩 매달린 참외> 

 

<신나가 자라는 양배추> 

 

<시험삼아 첫 재배한 땅콩> 

 

<부산과 대전에 텃밭을 운영하시는 이웃이 나눔해준 율금이 드디어 잎이 보입니다.> 

 

<성장상태가 부실한 가지> 

 

<잎이 하나 둘 돋아나기 시작한 토란> 

 

<곁순이 돋아나 제거한 찰옥수수> 

 

<활착한 브로커리 >

 

<벌써 꽃이 피는 강남콩> 

 

<아직도 싹이 보이지 않는 생강밭> 

 

<속이 차기 시작하는 양배추> 

 

<자리잡고 자라기 시작하는 고구마>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준비중인 야콘> 

 

<일주일동안 자란 고추밭> 

 

<풋고추는 먹어도 될 듯> 

 

<청양고추> 

 

<하우스 내 방풍나물> 

 

<꽃이는 방풍나물> 

 

<하우스에 심어놓은 파프리카가 열매를 맺고> 

 

<하우스내 수박> 

 

<하우스내 흑상추> 

 

<하우스 내 적상추> 

 

<잎들깨와 적들깨> 

 

<사과> 

 

<씨없는 청포도> 

 

<캠벨포도> 

 

<캠벨포도> 

 

<머루나무> 

 

<포도밭 모습> 

 

<포도밭 사이 방풍나물> 

 

<꽃이 핀 방풍나물> 

 

<엉덩이가 빨갛게 익어가는 복숭아> 

 

<꽃피우는 쌈채소> 

 

<천도북숭아> 

 

<배나무 잎에 핀 곰파이> 

 

<해결방법이 없는지... 배나무 잎에 있는 이 병운 무슨병일까?> 

 

<능수벚꽃나무> 

 

<단포박이 자라는 모습> 

 

<과일나무 밭 전경> 

 

<호박밭 전경> 

 

<과일나무 밭 사이 심어놓은 찰 옥수수> 

 

<고구마 밭 전경>

 

<올 첫 수확할 조선오이> 

<앵두가 빨갛게 익은 앵두나무 >

<닥지 닥지 매달린 앵두> 

<2시간동안 수확한 앵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말리기 위해 채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