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2)

5월 첫주 농장이야기(2)

코코팜1 2012. 5. 8. 08:59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하다>

 

제 텃밭 주변에는 못자리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울러 가뭄이 계속되어 논에 물대기 작업도 진행중이고

밭에는 생강심는 밭들도 여기 저기 보입니다.

 

4월 마지막주에 관리기를 구입하고 난 이후에

읍내 장에 들러 고추며 가지, 오이모종 등을 구입하여

밭에 심고나서 담았어야 하는데

사진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지난 주말에 심어놓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해 밭에서 수확한 수미감자중 먹고 남은 것을 올봄에 다시

밭에 심었더니 이렇게 싹이 보입니다.

이대로만 자라준다면 집에 먹고도 남을 양입니다.

<지난해 먹고 남은 수미감자를 심었습니다.>

 

<읍내 장에서 구입한 심은 고추, 토마토, 오이모종>

 

<청양고추와 참토마도 모종>

 

<감자와 고추 밭 모습>

 

<양배추 모종과, 이웃 블로거께서 보내주신 율금종근도 심고>

 

 

제 밭이 있는 지역은 마늘과 생강 그리고 고구마 등이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마늘밭과 생강밭, 고구마밭 천지입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는 읍내 장에 들러 생강종근을 구입하여

밭에 심었습니다.

10Kg 한상자에 38천원씩 3상자를 구입해서 종근 소득을 한 후

본밭에 골을 파고 두둑 4개에 조금 촘촘하게 심었습니다.

 

<생강종근은 중국산으로-국산보다 가격이 비싸네요>

 

<생강종근이 참으로 실하게 생겼습니다>

 

<짚이 모자라 이웃에게 조금얻어 밭에 덮었습니다.>

 

밭이 넓어서 아직도 심을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

장에 나가 일반고추 모종 50개 한판(10천원)에 구입하여 심었더니

두둑 1개 밖에 못심었습니다.

 

달포전에 밭에 로타리 처 놓았던 자리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 지난해 먹고 받아둔 단호박 씨앗을

로타리 친 지역에 듬성 듬성 씨앗을 뿌려두었더니

여기 저기 싹이 돋아났습니다.

 

싹난 주변에 잡초들이 자라기 시작하여 하루 종일 로타리 작업을

하여 잡초를 제거해 주었더니 밭이 한결 깨끗해 보입니다.

<로타리 작업을 끝내지 못하 아직도 잡초가 무성합니다>

 

<단호박 싹이 나온곳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로타리 작업으로 잡초제거>

 

농막 사용기간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신고도 할겸, 농지원부도 발급받아 농협에서

퇴비를 구입하기 위해 읍사무소에 들렀습니다.

연장신고는 기간이 아직 남아있으니 다음달 중순에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농지원부 발급신청에 따른 확인은 오후에 현장확인 후 처리해 주겠다는

답을 받고 왔습니다.

 

금년들어 농장에 자란 잡초들을 한번도 제거하지 않아 

너무 많이 밭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초기를 이용해서 우선 급한 곳부터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농장의 모습들입니다.

지난 가을에 수확한 야콘 뇌두를 집에 보관하였다가 봄에 하우스

땅에 묻어놓은 녀석들이 싹이 나와 본밭에 옮겨심었습니다.

첫해만 수확이 좋았을뿐 다음해부터는 한번도 제대로 된 수확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올해는 예감이 많은 수확을 할 것 같습니다.

<자란 야콘 모종-본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모종이 100여개는 족히 넘는것 같습니다.>

 

<벗꽃을 구경하지 못한 능수벗나무>

 

<봄에 하우스에 파종한 상추가 빼곡히 나왔습니다>

 

<지난 가을에 심어 겨울을 이겨낸 상추>

 

<지난 가을 심어놓은 로메인 상추>

 

<원추리 인지 나리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4년차인 수수꽃다리나무가 이제 자라기 시작합니다>

 

<엄나무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새순을 보입니다>

 

<지난주 한번 수확하고 난 후의 두릅순- 이번주말에는 수확이 가능할 듯>

 

<잡초와 뒤엉킨 마늘밭>

 

<4년차 보리수 나무도 이제부터 크기 시작합니다>

<닥지 닥지 열린 앵두나무>

 

 

<거름이 부족한 듯 여기 저기 보입니다>

 

<2년전 추위로 줄기가 얼어죽은 후 새로난 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난 포도>

 

<올해는 포도맛을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2년차 자라고 있는 체리나무>

 

<씨없는 청포도 나무-2년차>

 

<곤파스 태풍으로 세력을 잃어 비실 비실한 복숭아나무>

<올해는 열매 맺는것을 포기하고 세력확장에 주력해야겠습니다.>

 

<열매는 맺지 않고 꽃만 무성하게 피우는 자두나무>

 

<배나무 순을 밤마다 벌레들이 찾아와 갉아먹고 갑니다>

 

<노지에서 발아한 방풍나물 가을에 하우스로 옮겨 심어야 할 듯>

 

<지난 여름에 심어놓은 대파가 가뭄으로 비실 비실>

 

<뒷산에 등산갔다 채취한 산부추를 밭에 옮겨심었습니다>

 

<풀과 함께 자라는 산부추-지난가을 옮겨심은 것입니다>

 

<더덕순이 올라왔습니다.>

 

<잡초만 제거하면 올가을에는 맛을 볼 수 있을듯>

 

지금까지는 일에 치여 주말농장에 왔다가면 오히려 피로가 쌓였었는데

이제부터는 조금씩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주말농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희망사항이 아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저의 올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