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쌓였던 쓰레기 제거>
제가 처음으로 밭을 구입하고 나서
땅 주변 이웃이 제 밭을 임대하여 농사를 짓겠다고 하여
1500여평을 가장 저렴한 도지료(30만원/연)를 받고 임대를 하였습니다.
처음 밭을 구입했을때는 토질도 좋고 어느것을 심어도 좋을만큼
비옥한 땅이었는데 임차받은 이웃이 농사를 지으면서 각종 쓰레기를
쌓아놓더니 밭에 음식물쓰레기를 넣는 등 밭을 망가뜨렸습니다.
결국 제 밭을 임대받아 농사짓던 그 분은 무리한 확장을 하여
농사를 하는 바람에 경영란으로 망하여 본인 소유 땅과 집 들을
모두 경매로 넘어가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였다 합니다.
예전부터 만날때마다 쓰레기를 치워달라 말을 하였으나
치워준다 말만 해놓고 결국은 말한마디 없이 이사를 가는 바람에
막대한 돈을 들이 이번에 모두 치웠습니다.
전문 폐기물 업체를 통해 처리를 하였는데
그 비용이 지금까지 받은 임대료의 4배도 넘게 들어갔습니다.
<임차인이 밭에 버리고 간 폐비닐 들>
<임차인이 사용하던 폐창고의 일부>
<농업용 트레이도 그대로 방치된 모습>
<지금까지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
<시간이 갈수록 자꾸만 불어납니다>
<전문업체에 의뢰해 수거하는 모습>
<차 한대가 넘어 집게차에도 실었습니다>
<당초 견적보다 10%가 많아 돈도 그만큼 더 지출>
<임사창고 앞에 있던 쓰레기를 몽땅 치운 후 모습>
<감나무 아래 쓰레기를 치운 후의 모습>
몇년동안 마음 한구석에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지난주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밭을 바라봐도 마음이 게운합니다.
이제부터는 묵은밭으로 남겨두는 한이 있더라도
남에게 임대를 주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달에는 관리기 구입에 쓰레기 처리 비용, 집터 넓히는 작업을 위한
포크레인 임차비까지 합하여 너무 많은 자금이 투여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포크레인까지 빌려 주변 정리까지 하려 하였으나
비용이 초과되는 바람이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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