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1)

11월 2째주 주말농장(금년도 마지막 주말농장...)

코코팜1 2011. 12. 26. 09:19

.*-*.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께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것 이루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거께서는

대풍이루시기 바랍니다.

 

금년도 주말농장의 작황은 지난해에 이어 좋지가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기상상태의 불량으로 작황도 좋지 안을뿐더러

하반기에는 집에 우환이 생겨 농장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관계로 관리를 못한것이 주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11월 2째주에 농장을 방문하여 우선 눈에 보이는 작물을

수확하여 걷어오기는 하였으니 그때 찍은 사진기를 농막에 

두고오는 바람에 당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것을

엇그제(12월 24일) 농장에 다녀오는 길에 가져와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매년 심었왔던 마늘과 양파는 

겨우 마늘만 두둑 하나만 심어놓았을뿐

양파모종은 올해 시기를 놓지는 바람에 못심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올 여름에 만들어 놓은 비닐하우스에 심었던 여러 작물들이 생각보다 잘 자라서 노지에서의 흉작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당근작황은 겨우내 먹고도 남을 만큼 수확이 가능하고

대파, 상추, 시금치, 쑥갓, 등은 그런대로 자라서 초겨울까지

우리집 식탁에 올라올 정도로 수확을 하였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하우스에 심어놓은 김장배추가

진딧물이 달라붙는 관계로 절반도 넘게 버리고

겨우 1/3정도만 비닐하우스에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내년 봄에 수확하여

걷절이로 김치로 먹을 계획입니다.

 

밭(노지)에 남아있는 채소들 모습입니다.

 

<난지형 마늘>

 

 

<가뭄으로 자라지 못한 여름에 심어놓은 대파>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아직도 눈에 쌓인 임대인의 배추밭>

 

<내년봄에 먹을 계획으로 심어놓은 시금치>

 

<김장무는 영양분이 없이 실패>

 

<수확시기는 놓진 늙은호박>

 

아래 사진은 올여름에 비닐하우스을 만들어 그 안에 심어놓은 채소들 모습을 담았습니다.

<시금치>

 

<상추>

 

<진딧물이 들어있는 김장배추>

 

<당근>

 

<씨앗을 직파하여 자란 대파>

 

<이웃 블로거께서 보내주신 돼지파>

 

<여름에 파종한 시금치>

 

<방풍나물과 김장배추>

 

<이웃주민이 버린 대파 모종을 옮겨 심어 자란모습>

 

<하우스 만들고 처음심은 상추가 꽃을 피운 모습>

 

<수확한 당근을 수돗가에서 모두 씻어서 집으로...>

 

<집으로 가지고 갈 농산물>

 

비닐하우스에 심어놓은 채소들 중 11월에 수확하고 남겨놓은

김장배추 몇포기, 당근, 시금치, 상추, 대파를 수확하여

12월 24일에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밖에 날씨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데

그나마 비닐하우스 안에는 따뜻한 햇빛을 받아서인지

여러 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렇게 금년도 주말농장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저희집에도 좋은일만 있어 웃음꽃이 만발했음 합니다.

또한 멋진 주말농장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조그만 주말주택을 짓고 싶습니다.

 

이 작은 꿈들이 내년에는 꼭 이루어 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