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1)

5월 4째주 농장이야기

코코팜1 2011. 5. 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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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월도 고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고개를 넘으면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농장에서의 작업도 한낮에는 힘들어질 것입니다.

서늘한 아침저녁으로 시간을 내어 돌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전 부서에 있던 동료들과 모처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농장 방문은 옆기지와 친한 분 3명과 함께 하였습니다.

밭일은 못하고 대신 주변에 있는 천리포 수목원을 방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함과 동시에

맛있는 먹거리로 그동안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농장의 모습은 사진으로 담지 못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천리포 수목원에 가서 찍은 사진 몇장이 있어 올려봅니다.

 

참고로 천리포 수목원은

지리적으로 동경 126도 09분, 북위 36도 47분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상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1구로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서해와 인접하고 있어 서해안을 흐르는 황해 난류의 영향으로 한서의 차가 비교적 적은 온난대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해발 120여 미터의 높지 않은 산이 있는 구릉지와 작은 분지가 혼재하여, 여름에는 내륙보다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난하므로 난대성식물에서 아한대성 식물들까지 재배할 수 있어 생육 가능한 식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은 1974년부터 자체적으로 기상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데, 본 자료에 의하면 연평균강수량은 약 1,000m/m로서 다른 지역에 비하여 다소 적은 편이고, 첫서리는 대개 11월 중순, 늦서리는 3월 중순에 관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최고온도가 30℃를 상회하는 경우는 7~8월 사이에 불과 몇 일 뿐으로 내륙에 비하여 서늘하며, 겨울의 최저온도는 1976년 12월 26일에 영하 14.5℃가 기록된 바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영하 10℃를 내려가지 않아 중부내륙지방보다 따뜻하나, 봄은 내륙지방보다 약 1주일 내지 10일 정도 뒤늦게 오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고합니다.

혹시 태안지역을 방문하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천리포 수목원을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천리포 수목원 1>

 

<천리포 수목원 2>

 

<천리포 수목원 3>

 

<천리포 수목원 4>

 

<천리포 수목원 5>

 

<천리포 수목원 6>

 

천리포 수목원 관람 후 인근에 있는 조그만 사찰인 흥주사를 방문 하였습니다.

수령이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입니다.

 

<흥주사 은행나무>

 

지난번에 쑥효소를 만들기위해 농장에서 쑥을 채취하여 집으로 가져왔으나

부패가 시작되어 절반도 넘게 버리고 일부만 골라서

항아리에 설탕을 넣었더니 양이 부족하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쑥을 추가로 채취하여 항아리에 설탕과 함께넣어

효소를 더 만들계획입니다.

 

 

<농장에서 추가로 채취한 쑥>

 

 

<항아리에 넣고 위에 설탕으로 덮은모습>

 

농장주변에 야생 미나리가 자라고 있어

옆지기가 효소를 담기위해 채취하여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미나리가 간에 좋다고 하니 효소를 만들면 약효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채취한 미나리를 씻어 물기를 말리기 위해 거실에 널어 놓은 모습>

 

항아리에 곧바로 넣으려고 했으나 양이 많아서 우선 아쉬운 대로

김치통에 넣어서 숨을 죽인 후 유리병 항아리에 넣을 계획입니다.

 

 

<양이 많아 우선 김치넣어두는 통에 넣어 숨을 죽이고~>

 

제가 다녀온 여행지는 제주입니다.

2박 3일 일정이지만 생각보다 짧은 기간으로 많은 곳은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올레 7코스와 비자림, 쇠스깍과 해안도로 일주 정도로 돌아본 다음 돌아왔습니다.

혹시 사진이 확보되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