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째주 농장이야기(옥수수 모종 심고~)

^^

 

요즈음은 봄옷을 구입하기가 아까우리 만큼 봄이 짧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짧아졌습니다.

 

제사가 있어 농장에 들렸다 오후에 본가에 들러 제사지내고

밤에 다시 농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더구나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분께서 제 주말농장을 방문하는 바람에

대접해 드리는것도 없이 부산만 떨고 마음만 바빴습니다.

 

지난주 휴가를 맡아 밭에 자라는 잡초들을 우선 급한대로 뽑아주고

올라왔음에도 3일만에 다시찾은 농장은 내가 심어놓은

채소보다도 훨씬 빠르게 자라서 채소들을 숨겨놓았습니다.

 

금요일 저녁무렵에 농장에 도착하여 방문하신 분들에게

농장을 간단하게 구경시켜 드리고

모처럼 찾아오신 분들에게 대접해드릴 것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밭에서 나는 땅두릅을 따서 살짝데처 놓고 쌈채소 듣어 씻은 후

숯불을 피워 삼겹살을 구워 소주와 함께하는 것으로

저녁을 대접하여 드렸습니다.

 

다음날 방문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관관을 해드리기 위해

신진도 바닷가에 들러 꽃게를 구입하여 하였으나 Kg 3만원이 넘어

포기하고 대신 방파제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조그만 암자 들러

잠깐 구경하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 읍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노점에서 수산물을 팔고있는 할머니로부터 30cm정도 되는 해삼 두마리를

4천원에 구입해서 다시 농장으로 직행~~

방문하신 분들에게 간단하게 소주한잔하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2마리에 4천원 주고 사온 해삼-1/2먹고 남은 모습>

 

방문하신 분들을 보내고 나서

강원도에 살고 있는 2째동서가 보내준

명이나물과 뭐라 이야기 했는데 기억이 나지않는 나물,

그리고 제피나무 몇주를 택배로 보내주셔거

이번에 가지고 내려와 농장에 심었습니다.

<강원도산 명이나물>

 

<명이나물 옆에 있는 종류를 잊어버린 나물류>

 

<매실나무 밑에 골을 파고 한줄로>

 

<그 옆에는 이름을 잊어버린 나물도 같이>

 

<새순이 올라온 제피나무 모종>

 

지난해 씨앗을 파종한 모듬치커리가 한해동안 풍족하게 수확한 후

겨울을 나고 올해 다씨금 새싹을 내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이 올라올때 모두 뜯어서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뿌린 모듬치커리가 죽지않고 살아 올해 다시 싹을 내고>

 

지난 가을에 파종한 시금치가 한번 수확하고 작은것은 남겨 두었더니

이만큼 자라서 다시 뜯었습니다.

<1차 수확후 남겨둔 시금치가 이만큼 자라서~>

 

<바구니로 2개 수확한 시금치>

 

지난번 노각오이와 참이 심고 남은 밭에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가

읍내 장에 들러 옥수수와 대파, 수세미, 호박 모종을 조금 사왔습니다.

<호박모종>

 

<수세미 모종>

 

<덤으로 얻은 토마토 모종>

 

<대학 찰옥수수 모종>

 

<대파 모종>

올해는 쑥조금하고 소나무순을 수확하여 효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지금이 제철인 쑥을 수확하였습니다.

비닐에 묶어서 올라왔더니 반도 넘게 부패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비닐에 넣지 않고 종이상자에 넣에서

가져와야겠습니다.

<농장주변에서 수확한 쑥>

 

농장주변에 자라고 있는 돌나물입니다.

일부를 수확해서 가져왔습니다.

<농장주변에 자라고 있는 돌나물>

<방금 수확한 돌나물>

뜯어온 쑥이 이만큼입니다.

우선은 양질의 쑥만 고른다음 비닐에 넣고

집으로 왔더니 일부는 부패가 시작돼서 반도 넘게 쓰레기 통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이번에 뜯어온 쑥>

 

올라오는 길은 많은 차량으로 인하여 저녁이 다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농장에서 가져온 각종 채소들을 모두 씻어 쑥은 효소만들고

모듬치커리와 머위, 곰취 등은 장아찌를 만들계획입니다.

<물끼를 빼기위해 씻은 후 거실에 널어 놓은 모습> 

 

농장에서 가져온 각종 채소들을 정리하고 나니 자정이 넘어갑니다.

바쁘게 한주가 지났습니다.

월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쑥은 항아리에 설탕과 함께 넣고

곰취잎과, 머위잎은 병에 넣에 간장을 넣고 장아찌 만들고

모듬 치커리는 간장을 끓이지 않고 그냥 병에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