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1)

4월 둘째주 주말농장(야콘 심을 두둑만들기)

코코팜1 2011. 4. 11. 08:36

**.

 

4월의 둘째주 주말이 되었습니다.

엇그제 비가오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 이제는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자라는 나무들도 서서히 녹색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난주말은 다음달 초에 심을 야콘 두둑을 만들기 위해 농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야콘모종을 만들기 위해 지난달부터 아파트 발코니에 스치로폼 상자를 이용하여 뇌두를 묻어놓고 싹틔우기를 시작하였습니다.

3주가 지난면서부터 서서히 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쪽은 야콘새싹, 위쪽은 율금심은 자리>

 

<야콘새싹이 여기 저기 돋아나기 시작>

 

<토란싹도 기지개를 켜고>

 

<다음달 중순쯤되면 본밭에 이식이 가능할 득>

 

<웃자라고 있는 상추 - 속아내기를 해야하는데 게으름 때문에>

 

남쪽의 꽃소식으로 인해 상춘객들이 여행을 떠나게 됨에 따라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 같은 예감이 들어

평상시보다 일찍 아침을 먹고 집에서 출발을 하였음에도

서서울 톨게이트부터 심하게 막혀서 차가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국도를 이용하여 평상시보다 20여분 늦게 농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농장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은 꽃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조금은 황량한 모습입니다.

 

<가을에 심은 쪽파가 바늘같이 얇게 커가고>

 

<가끔씩 머위꽃도 보이고>

 

영양분이 적어서 그런지 난지형 마늘의 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추가로 퇴비와 비료를 조금 뿌려야겠습니다.

<잎이 타들어가는 난지형 마늘>

 

<이제서야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 한지형 마늘>

 

지난해 야콘농사는 완전한 실패작이었습니다.

모종 120개를 심었는데 수확은 하나도 하지를 못했었습니다.

불량한 일기와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성장을 하지 못해

겨우 뇌두 조금을 건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도 두둑 2개를 만들어 이곳에 야콘을 심을 계획입니다.

모종은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지금 기르고 있는 모종을 심어야겠습니다. 

이미 자라기 시작하는 잡초를 걸러내면서 작업을 하려니 작업시간이

평균보다 2~3배이상 오래걸립니다.

 

지인에게서 얻어온 퇴비도 넣고 정성을 들여 오로지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오늘 작업할 땅의 모습>

 

<두시간만에 겨우 두둑하나를 만들고>

 

<5시간동안 겨우 두둑2개 완성>

 

<완성된 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주고>

 

다음날 아침 지난해 정선장에서 구입해 심어놓은 더덕밭에

자라고 있는 풀을 제거하기 위해 김을 메었습니다.

깔끔하게 보이니 기분이 좋네요 

 

<더덕심은자리에 풀을 제거한 모습>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주말농장 첫해부터 꼭 있었으면 하던 비닐하우스를 이번에

이웃주민한테 파이프를 공짜로 얻었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만들수 있겠습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순경에 하루 휴가를 내서

본격적으로 비닐하우스 만드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다음주는 군생활을 하고 있은 아이 면회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다행이도 서울 인근에 있는 부대에 배치를 받아 군생활 한다고

옆지기는 마음이 놓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또 4월의 한주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