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11)

4월 첫째주 주말농장(얼갈이 배추 및 열무 씨앗 파종)

코코팜1 2011. 4. 3. 15:59

**

 

이제 농장에도 4월이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게으름을 피우며 지내왔던 나도 이제는 서서히

한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개나리 가지에 노오란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다음주말에는 농막 주변에 노랗게 물들어 있을 것입니다.

<농막 울타리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개나리>

 

지난해에는 마늘농사가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조금더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이웃의 마늘밭에 

비하면 발육이 늦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농업을 하시는 분들의 마늘밭과 비교를 한다는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올해만큼은 마늘농사를 잘 지었음하는 바램입니다. 

<난지형 마늘이 자라는 모습>

올해 양파농사는 포기를 해아될 듯 싶습니다.

추위를 이기고 살아난 것이 눈으로 찾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듬성 듬성 보입니다.

<지난겨울 추위로 얼어죽은 양파밭>

부추가 싹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다음번에 농장에 가서는 말라죽은 꽃대를 모두 제거해야겠습니다.

<새순이 돋아나는 부추>

과일나무 밑에 쌓아둔 마른 잎에 사이에 겨울에 월동을 하기 위해 해충들이

모여있으니 이참에 낙옆들을 모두 모아 소각을 하였습니다.

<겨우내 여기저기 쌓여있던 낙옆들을 모두 모아 소각하고>

 

낙옆도 태우고 이것 저것 정리를 하였더니 이제서야 농장의 본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퇴비를 넣고 이랑을 만들어 늦은봄에 먹을 채소 씨앗을 파종해야겠습니다. 

<이번에 심을 이랑모습>

 

퇴비를 넣고 삽으로 이랑하나를 뒤집에 놓고나니 이마에 땀이 비오듯 합니다.

생각같아서야 중고 관리기라도 1대 구입하고 싶지만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뿐더 실제 사용할 기회가 적어서

지금까지 망설여 왔습니다.

이렇에 삽질을 하고나면 당장이라도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나

돌아서서 생각하면 주저하게 되네요~

<1시간동안 삽으로 뒤집에 놓은 두둑>

<씨앗을 파종할 수 있도록 두둑을 넓게 펴고>

무엇을 심을까 고민하다가 늦봄에 먹을 얼갈이배추와 열무 씨앗을

파종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지난 가을에 채증한 방풍나물 씨앗을 심어야겠습니다.

어느정도 발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발아만 된다면

구입비용도 절약하고 일거양득이겠지요

<밭에 심으려 가지고 온 씨앗들>

방풍나물 씨앗 심고, 얼갈이배추, 열무씨앗, 그리고 아욱, 당근 씨앗을 밭에 뿌렸습니다

<파종후의 모습>

이번 농장은 시간의 여유가 조금 있습니다.

열무씨앗을 파종하고 나니 이번주 밭일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