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셋째주 주말농장이야기

^^

 

지난주는 회사에 여유가 있어 연차를 내고 주말농장에 다녀왔습니다.

 

태풍피해 이후로 못다한 농장의 잡일들을 마무리 짓고

올 주말농장을 마무리 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할겸 겸사 겸사 해서

농장에 내려와 이것 저것 하였음에도 미흡한 많이 남아있습니다.

 

<첫날>

읍내 농약상에 들러 마늘 심을 땅에 사용할 퇴비와 시금치 씨앗 등을 구입하고

밭에 심을 토종마늘을 소독하여 말린 후 밭에 하루종일 심고 나니 하루가 갔습니다

<마늘을 농약에 15분간 소독한 후 다시 말리는 작업중~>  

 

<구멍이 뚫린 비닐멀칭 한 자리에 깊이 8CM정도 깊이로 구멍을 내고 마늘넣은 보습> 

 

<두둑 2개에 마늘 1850개를 혼자서 심고 났더니 하루가 지나가네요>

 

<둘째날>

오늘은 시금치 씨앗을 파종할 계획입니다

농약상 사장님께서 시금치는 겨울을 나는 채소이기 때문에 지금 씨앗을 파종해도

내년봄에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땅파기 시작~~

<이번에 파종할 시금치 씨앗> 

 

<여름에 자랐던 풀들을 제거하고 삽으로 땅을 뒤집어 놓고> 

 

<씨앗을 줄뿌림 하고 난 후 다시 위에 지난번 깍아놓은 잡초를 씌웠다> 

 

<셋째날>

오늘은 첫해 심어놓은 10뿌리릐 땅두룹이 7포기는 죽고 3포기만 살아남아 다음해 분해하여 옮겨 심었더니 15개도 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 올봄에 일부는 옮겨 심고 이번에 남았던 것들과 지난해 땅에 떨어진 씨앗이 자연발화되어 20포기 정도 새로 자라는 것들도 모두 캐서 한곳으로 옮겨 심는 작업을 했습니다.

<캐서 포기 나눔을 했더니 50개도 넘게 나온 땅두릅 종근> 

 

<올봄에 심어놓은 두둑 옆에 또 두둑 2개를 2줄로 심어놓은 모습> 

 

 <뿌리가 큰 것은 따로 모아 손질한 후 햇빛에 말리고>

 

<넷째날>

오늘은 무엇을 할까 ?

이리 저리 고민을 하다 지난번에 심고 남은 쪽파를 심기로 했습니다.

작은 골을 내고 심어놓기는 하였는데

그런데 쪽파가 너무 부실하고 제대로 자랄 수 있을지.......

<쪽파 윗쪽을 가위로 자른다음 한줄로 나란히 심어놓고> 

 

 <흙을 덮어놓은 모습>

 

<다섯째날>

오늘은 휴가 마지막 날입니다.

여름에 뿌려놓은 상추가 이제 조금씩 먹을만 하게 자라서

큰 것으로만 골라서 뜯어야 겠습니다.

쌈채소도 여기저기 씨앗이 떨어져 어느덧 먹을만큼 자랐네요

호박잎도 먹을만큼 연한 것으로 자르고 작은 호박 몇개도 따왔습니다.

 

일주일만에 보는 주말농장의 모습입니다.

이웃에 임대한 제 농장의 모습입니다.

매년 농사를 지었으나 판로가 없어 수확도 못하고 그대로 포기만 했었는데

올해는 좋은 가격을 받고 모두 판매를 하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임대한 농장에 대파를 심었습니다> 

 

 <도라지 밭이 풀밭으로 변하여 이제는 꽃이 몇개 밖에 없네요>

<올봄에 옮겨심은 땅두릅 밭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고구마 모종을 길러내고 그대로 두었던 자리에서 반상자나 캐습니다> 

 

 <배추가 잘 자라는 것을 보니 다음주에는 김치를 담가도 될 것 같네요>

<120포기중 75포기 살아남았습니다> 

 

<난지형 마늘이 10cm정도 줄기가 자랐습니다> 

 

 <내년에는 마늘농사가 대풍이기를 바랍니다>

<강화순무가 이제 밑둥이 들기 시작하네요> 

 

<비싼 상추도 먹을만 해지고~~> 

 

 <당근은 아무래도 올 겨울까지 다 자라지 못해 아쉽네요~>

<여름휴가때 옮겨심은 들깨모습 - 다음주에는 모두 베어놓아야 할 듯> 

 

<내년봄에 종근으로 사용할 생강> 

 

<월말쯤이면 토란을 수확하여 내년에 종근으로 사용하고~> 

 

<황도를 먹고 난 후 씨앗을 모아 땅에 묻어 놓았더니 발아되어 이번에 옮겨심었습니다.> 

 

 <내년봄에 접붙이기를 할 대목입니다.>

 <복숭아나무를 접불여야 할 지 아니면 체리나무를 접붙일까 고민중>

<지난번 태풍으로 죽어가는 매실나무-총 2그루중 하나> 

 

 <집으로 가져갈 상추며 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