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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습니까?
징검다리 추석연휴를 무척이나 바쁘게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태풍피해로 응급복구만 해 놓고 올라왔던 주말농장에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토요일 오후에 농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 쓰러진 유실수를 임시로 말뚝을 박아놓고 끈으로 유실수를 일으켜 줄로 묶어 놓았더니
2주가 지난 이제는 조금이나마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나머지 농사야 어차피 올해 너무 많이 내린 비와 무성한 잡초를 잡지 못해
그리 커다란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수확을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덜합니다.
2010년 9월 셋째주에 돌아본 주말농장의 풍경입니다.
<그나마 수확이 기대되는 고구마 두둑>
<심어놓은 김장배추 모종이 벌레들의 습격과 계속되는 비로 엉망이 되고>
<그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은 무화과>
<어찌 운 좋으면 몇개는 맛을 볼 수 있을런지....>
<1달전에 파종한 적상추가 이제서야 잎이 보이기 시작하고>
<지난해 실패하고 올해 몇포기 성공한 어린 강화순무>
<당근을 파종했더니 이제 조금씩 모습이 보이고~>
<옮겨심은 부추가 꽃을 피우고-잎에는 벌레가 많이 다녀갔습니다>
<올해 야콘농사는 기대를 포기하는게 마음이 편할 듯>
<또다른 부추밭의 모습-잡초와 함께 자라고 있네요>
<씨앗을 파종한 김장무우를 한냉사를 벗겨내고 1차 속아낸 모습>
<봄에 생강종근 2만원어치 구입해서 심었는데 수확은 글쎄요~~>
<여름에 자색감자 수확하고 난 자리에 들께를 심었더니 이만큼 자랐네요>
<올봄에 옮겨심은 땅두릅이 이제 자리를 잡혀서 잘 자라고 있는 모습>
<지인으로부터 얻어 심은 돼지감자 모습 내년에는 더욱 많이 자라기를 바라며..>
<2년차된 아피오스 밭이 계속되는 비로 모두 자취를 감추고 잡초만 무성하고>
<태풍에 넘어간 유실수를 지지대와 끈으로 묶어놓은 모습>
<유실수가 어려서 태풍으로 부러지지 않고 땅에 쓰러지기만 해서 천만다행>
<그런대로 회복되어가는 주말농장모습>
<6포기에 2천원주고 구입한 토란이 이제서야 본모습이 보이네요>
<지난해 씨앗이 땅에 떨어져 자연발아된 땅두릅들- 내년에 옮겨심을 예정>
<한냉사를 씌우고 씨앗을 파종했던 김장무가 너무 자라 솟아내야겠네요>
<넘어진 말뚝과 줄을 이용하여 유실수를 바로세워 놓은 모습>
올해는 난지형 마늘인 스페인산 종구를 구입하여 심어볼 요량으로
두둑에 퇴비 등을 넣고 쇠스랑으로 땅을 뒤엎은 다음 비닐을 씌워놓고
2주후에 다시 마늘종구를 심을계획입니다.
목표는 난지형 마늘 두둑 2개와 한지형 마늘 두둑 2개를 만들어 놓을 계획이었으나
일요일 오전에 두둑 반을 일구어 놓고 나서 점심을 먹고나니 다시금 비가 내려서
두둑 일구는 작업을 중지하다 월요일 오전이 되어서야 비가 그치는 바람에
겨우 두둑 한개만 만들고 비닐을 씌우고 추석을 보내러 본가로 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중 1개 밖에 만들지 못한 마늘 두둑>
나머지 두둑 한개는 이번주말이 아닌 10월 첫주에 내려가 만들어 놓을계획입니다.
한지형 마늘은 고구마 수확을 한후 양파 두둑 1개와 마늘두둑 2개를 만든다음 10월 하순에
심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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