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는길(2008~2010)

2010년 10월 넷째주 주말농장 이야기

코코팜1 2010. 10. 25. 08:14

^^

 

<고구마 수확>

 

앞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황금들녘도 사라지기 시작하면

올 한해도 열심히 보냈던 주말농장을 마무리할때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보다 농장에 신경을 덜 쓴 탓도 있거니와 불규칙한 기상날씨로 인하여

지난해보다 힘은 배가들어가고 수확량은 지난해에 반도 되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주에는 농장에 내려가 자색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수확하였습니다.

또한 올봄에 120주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여 심어놓은 야콘도 수확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수확할 호박고구마 밭 모습> 

 

<굼벵이와 두더지의 습격으로 성한것이 별로 없는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밭 모습> 

 

<자색고구마는 굼벵이와 두더지의 습격은 없지만 수확양이 지난해의 1/3수준> 

 

<올초에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여 심어놓은 야콘 밭 모습> 

 

 <야콘은 실뿌리 같이 메달리고 관주만 보이네요>

<밭에서 수확한 야콘-지난해에는 사과상자로 13개나 수확을 했는데....> 

 

<뇌두만 따로 모아 손질한 후 냉장고 야체상자에 보관> 

 

지난해에는 야콘 수확이 좋아여 여기저기 이웃에게 나눔을 하였는에

올해는 계속되는 비와 태풍 등 이상기후로 수확을 하나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행이도 뇌두는 지난해보다 상태가 좋아서 손질하여 냉장고 야체칸에 검정비닐속에 넣어

보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들깨를 심지 않았더니 올해 들깨 들어가는 음식을 할때 아쉬움이 남아서

올 여름휴가때 이웃집에 들깨모종을 얻어 밭에 심었더니 이제 잘라야 할때가 되었습니다.

모두 잘라서 마당의 자갈위에 널어놓았습니다.

바짝 마르면 다음에 내려올때 털어서 일부는 내년의 씨앗으로 보관하고

나머지는 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여름휴가때 심은 들깨를 잘라서 마당에 널어놓고>

 

<첫해심은 부추를 올봄에 옮겨심은 후 씨앗이 영글어 수확> 

<바르고 비틀어진 국화가 몇송이 꽃을 피웠네요> 

 

<김장배추가 드디어 속이 차기 시작>

 

<난지형 마늘이 잎이 3개씩 나왔네요> 

 

 <먹기좋을 만큼 자란 상추>

 <자라고 있는 순무중 큰것으로 몇개를 수확하여 김치를 담갔습니다.> 

<올해 당근은 영~ 시원치가 않네요> 

<조선호박이 이제서야 열리기 시작해서 모두 수확> 

 <이번에 수확한 조선 애호박>

 <모듬쌈채소를 심어놓았던 자리에 씨앗이 떨어져 여기저기 자라기에 잘라왔어요>

<김치가 비싸다기에 가장 좋은 김장배추를 쑥~싹 잘라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이제 밭에 남아있는 것은 생강두둑 1개와 토란 9포기가 전부입니다.

다음번에 내려갈때는 토란과 생강을 수확하고 마당에 널어놓은 들깨를 수확하면 금년의 수확이 모두 끝나게 되겠습니다.

내년봄에 수확할 양파모종을 구입하여 심어놓고 와야겠습니다.

올해만 같으면 두둑 1개만 만들어도 저희집은 먹고 남을 것 같습니다.

 

참!

김장배추와 김장무우가 남아서 한번더 내려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는 아예 김장까지 해놓고 올라와야겠습니다.